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서양평IC, 건물부터 3분 거리
지가(地價) 상승효과 기대, 실수요자 투자자 관심 지역
"부동산은 첫 번째도 입지고, 두 번째도 입지가 중요"
'라움 수능 103', "세 채가 한 채 같은 통일성 설계배치"

남윤석 아인건축 대표가 7일 서울뉴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최근에 건축한 경기도 양평의 전원주택 3채(라움 수능 103)에 대한 설명을 하고있다. (사진 이민희 기자) 

【양평(경기)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남윤석(52) 아인건축 대표는 사람과 아름다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건축사다. 물론 그는 설계 시공을 다 같이 한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수능리에서 만난 남윤석 대표(건축사)는 설계 단계부터 가구배치 등 도면과 (방,문짝)창문크기, 전기설계, 시공 등을 중요시하게 생각한다며, 작년 4월에 설계가 들어가 9월부터 시공에 들어간 ’라움 수능 103‘을 소개했다.

’라움 수능 103‘ 외관은 새 주인을 맞기 위한 준비가 거의 다 돼 있는 듯 보였다.

”철저히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설계를 중요시 한다“는 남윤석 대표가 건축한 ’라움 수능 103‘을 소개한다.

남윤석 아인건축 대표가 7일 서울뉴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최근에 건축한 경기도 양평의 전원주택 3채(라움 수능 103)에 대한 설명을 하고있다. 그는 수능리로 부지를 선정한 이유가 “부동산은 첫 번째도 입지고, 두 번째도 입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C동 1층에서 정면 야외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진 이민희 기자)
남윤석 아인건축 대표가 7일 서울뉴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최근에 건축한 경기도 양평의 전원주택 3채(라움 수능 103)에 대한 설명을 하고있다. 그는 수능리로 부지를 선정한 이유가 “부동산은 첫 번째도 입지고, 두 번째도 입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C동 1층에서 정면 야외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진 이민희 기자)

◆ ’라움 수능 103‘ 탁월한 입지

’라움 수능 103‘ 건물이 들어서 있는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수능리 일대는 최근 경기도 양평군에서 전원주택단지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뛰어난 자연 조건과 도심과의 접근성으로 최근 5년 사이에 인근 주변 공사 중인 전원주택이 많아졌다. 더욱이 토지거래가 증가해 최근에는 개발 가용지가 없어서 인근 서후리 방향으로 개발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건물이 있는 곳의 교통 여건은 서울춘천고속도로 서종IC가 직선거리 6㎞ 거리고, 차로 20여분, 경의중앙선 전철 양수역에서 차로 15분이고, 버스는 30분 소요되는 위치에 있다. 또 2022년 개통 예정인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양평군 옥천면까지 이어지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서양평IC(또는 두물머리IC)가 들어설 예정으로 건물로부터 3분 거리에 있다. ’라움 수능 103‘ 전경. (사진 이민희 기자)

건물이 있는 곳의 교통 여건은 서울춘천고속도로 서종IC가 직선거리 6㎞ 거리고, 차로 20여분, 경의중앙선 전철 양수역에서 차로 15분이고, 버스는 30분 소요되는 위치에 있다. 또 2022년 개통 예정인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양평군 옥천면까지 이어지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서양평IC(또는 두물머리IC)가 들어설 예정으로 건물로부터 3분 거리에 있다.

서울과 접근성이 개선 여지가 있고, 주변 전원주택 및 워케이션 적합지로 주목받고 있어 지가(地價) 상승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은 지역으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재택근무와 유연근로시간제, 거점오피스 제도 등 새로운 근무형태가 떠오르는 가운데 최근 주목받고 있는 근무형태인 일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워케이션의 목적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남윤석 아인건축사사무소 대표는 수능리로 부지를 선정한 이유가 “부동산은 첫 번째도 입지고, 두 번째도 입지가 중요하다”며 “상가자리와 주택자리가 다르듯 전원주택의 입지조건도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택의 입지는 어디든 사람들이 가서 사는 지역은 다 나쁘지 않다. 그러나 그 지역의 특징이 어떻고, 그 특징을 잘 살려내 건물을 지을 수 있는지 판단하게 된다. 이때 생각하고 있는 목적과 사업성 등이 맞으면 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물 내부의 1층은 주방이 길고 넓으며, 중앙에 주방시설을 두고 양 끝으로는 공간을 비워 사용자가 꾸밀 수 있도록 공간을 배치했다. 1층은 대부분 사람들이 들어오면 모든 걸 다 볼 수 있는 구조로 대부분 응접실로 사용된다. 1층 구조가 넓고 시원하게 완공됐다. (사진 이민희 기자)

남 대표는 “땅값이 여기는 100만원이고 저기는 50만원이라고 해서 50만원하는 부지를 매입하지는 않는다. 목적에 맞아야 하고, 발전가능성이 있어야 한다는 개인적 기준이 있다”며 “이곳 수능리는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지역이고, 다양한 정보를 통해 이 지역의 부동산에 대해 조사하고 확인한 결과 관심을 가지고 있던 지역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남 대표는 “현재 건물이 들어서 있는 이곳을 선택할 때 주변에 비슷한 가격대의 부지가 여럿 있었지만 각 부지를 아침부터 저녁 그리고 늦은 밤까지 며칠씩 보면서 주변 풍광과 교통상황, 그림자가 어떻게 들어서는지 등을 살펴보고 설계단계에서 부터 대지의 주변 환경과 대지의 특성을 고려해 진행했다”고 설명한다. 더불어 “이곳은 조금 안쪽으로 들어와 있어 교통 소음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는 곳”이라고 부연했다.

’라움 수능 103‘의 외형에 대해 남윤석 대표는 “건물이 반듯반듯 한 것이 아니라 좀 튀어나올 건 튀어나오고 테라스도 다층으로 해서 두 개 세 개를 마련해 놨으며, 더욱이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서 건물 모양이 달라지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포인트를 뒀다”고 했다. 그는 “건물은 북향과 남향 방향으로 기능적‧미적 역할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건물 뒤 주차장 입구 및 전경. (사진 이민희 기자)

◆ ’라움 수능 103‘ 외형

’라움 수능 103‘의 외형에 대해 남윤석 대표는 “건물이 반듯반듯 한 것이 아니라 좀 튀어나올 건 튀어나오고 테라스도 다층으로 해서 두 개 세 개를 마련해 놨으며, 더욱이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서 건물 모양이 달라지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포인트를 뒀다”고 했다. 그는 “건물은 북향과 남향 방향으로 기능적‧미적 역할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남 대표는 설계를 하게 되면 사람들이 비용 문제로 고려하지 않는 것들 중에 대표적인 것이 주차장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만들어놓으면 만족감이 높은 요소라고 그는 분석했다. 그래서 “이곳에 집을 지을 때 주차장을 무조건 넣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문제는 주차장을 넣으면 주택이 좀 커질 수밖에 없고, 등기 면적이 50평이 넘으면 커서 부담스러워진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여기 ’라움 수능 103‘에는 주차장을 법적 면적에 빠지는 구조로 설계했다”고 한다.

또 여기 건물은 3개의 건물을 이어서 지어 놓았고, 대지의 모양이 비스듬하게 들어서 있어 고심 끝에 건물형태를 세 필지로 쪼개어 개별로 짓지 않고, 세 체를 동시에 지어 지금의 주목 받는 외관과 건물 거래에 있어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 할 수 있도록 짓게 됐다고 강조한다.

남 대표는 “더욱이 도로에서 북향 방향은 건물의 얼굴이 되었으면 해서 입면 분할을 통해 표현해 봤다”며 “이제 수능리에 가면 ’라움 수능 103‘ 주택이 있는데 형태가 ‘유니크하다’라고 주목받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남윤석 아인건축 대표가 7일 서울뉴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최근에 건축한 경기도 양평의 전원주택 3채(라움 수능 103)에 대한 설명을 하고있다. (사진 이민희 기자) 
남윤석 아인건축 대표가 7일 서울뉴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최근에 건축한 경기도 양평의 전원주택 3채(라움 수능 103)에 대한 설명을 하고있다. (사진 이민희 기자) 

이어 그는 “수능 103은 두개의 정원과 두개의 거실을 가졌듯이 두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며 “남향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기능에 충실히 디자인된 남측 입면과 수능 103의 존재를 상징하고 주변 전원주택과의 차별화와 세채의 건물에 통일성을 부여하기 위해 기능을 우선해 기하학적으로 분할된 북측 입면”이라고 설명했다

또 “도로 쪽은 디자인 적으로 유니크한 입면 형태에 좀 신경을 썼고, 그래서 조명 계획이나 입면 계획은 도로 쪽을 정면으로 보고 계획을 세웠다고 강조하며, 기능적으로 주택은 디자인이 아니라 기능이 우선이 돼야 된다는 생각에 남쪽은 기능에 충실하게 지었다. 그래서 채광이 좋은 남향에 창을 많이 배치하고, 테라스도 뒀으며, 정원과 출입구도 남향으로 뒀다”고 했다.

남 대표는 건물에서 남향 건물은 북향 건물과 차이가 크다고 지적하며, 열관리와 연료비에서 큰 차이가 발생한다고 특히 강조했다. 단적인 예로 동일한 건물인데 남향과 북향 건물을 같은 지역에 지었을 때 난방비가 두배 넘게 차이가 발생하는걸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양평은 특히 겨울철에 춥기 때문에 채광이 좋아야한다며 남향으로 건물은 배치했고, 그림자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고려해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남윤석 아인건축 대표가 보여준 '라움 수능 103' 설계 배치도. (사진 이민희 기자)

◆ ’라움 수능 103‘ 설계

요즘 건물에 테라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라움 수능 103‘에도 건물에 테라스가 있는데 테라스는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전망이 좋은 곳에 위치하는 것이 좋지만 이곳의 전망은 북향에 위치해 테라스가 없고 북향 보다 시야가 좁은 남향에 있는 이유도 겨울철을 상정한 부분이라고 남윤석 대표는 말한다.

세 채의 건물 구조에 대해 남 대표는 세 채가 한 채와 같이 보이면서 연속성과 통일성을 가질 수 있도록 배치했고, 건물의 형태와 내부 구조가 전체적으로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 중 첫 번째와 두 번째 집은 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해서 조금씩 북쪽으로 건물을 밀어서 위치를 조정해 조망을 확보했다고 한다.

남 대표는 설계를 하게 되면 사람들이 비용 문제로 고려하지 않는 것들 중에 대표적인 것이 주차장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만들어놓으면 만족감이 높은 요소라고 그는 분석했다. 그래서 “이곳에 집을 지을 때 주차장을 무조건 넣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문제는 주차장을 넣으면 주택이 좀 커질 수밖에 없고, 등기 면적이 50평이 넘으면 커서 부담스러워진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여기 ’라움 수능 103‘에는 주차장을 법적 면적에 빠지는 구조로 설계했다”고 한다. (사진 이민희 기자)

건물 내부의 1층은 주방이 길고 넓으며, 중앙에 주방시설을 두고 양 끝으로는 공간을 비워 사용자가 꾸밀 수 있도록 공간을 배치했다. 1층은 대부분 사람들이 들어오면 모든 걸 다 볼 수 있는 구조로 대부분 응접실로 사용된다.

그런데 60평, 50평이나 40평 크기의 우리나라 아파트나 집을 가보면 현관 크기가 그렇게 차이가 없다. 남윤석 대표는 모든 건물의 1층에 공간을 비워두고 개인별로 꾸밀 수 있는 자유를 주고 있다.

남 대표는 “집이 거주 공간으로만 사용되기보다 별도의 독립된 공간에서 사무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혹은 어르신들의 별도 생활 및 요양 공간, 손님맞이용 공간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해 많은 상담을 받았고 이번에 적용해 봤다”고 했다. 여기에 다목적 공간에는 싱크대와 세면대를 위한 배관이 들어가 있어 필요시 설치할 수 있도록 준비해 뒀다.

또 2층 거주공간에는 메인 침실‧테라스와 2개의 큰방과 세탁실이 있다. 3층에는 옥탑방과 야외 테라스가 있다. 계단실은 가리는 것보다 일자로 길게 이어 디자인적으로 표현을 했고, 메인 침실의 부속 화장실은 색다른 공간 구성을 위한 디자인을 적용해 봤다.

남윤석 대표는 “주택이라는 것이 사람의 삶을 담는 그릇이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의 요구를 담을 수 있게 내 역할을 최소화해서 집을 만드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집을 짓다 보면 욕심이 생겨 자꾸 무언가를 채우게 되는데, 욕심을 버리고 최소화해 집에 사는 사람들이 꾸며 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다 보니 공간을 구성하는데 조금 자유로워졌다”고 말한다. 남윤석 아인건축 대표가 1층 주방 앞에서 구조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 이민희 기자)

◆ ’라움 수능 103‘ 삶을 위한 배려

’라움 수능 103‘에는 몇가지 남윤석 설계사의 깊은 배려가 숨어 있다. 먼저 전기를 보통 3㎾를 인입해 놓는데 여기는 10㎾를 인입해 둬 확장성을 확보했다. 또 건물 3층 야외 테라스에 태양광 시설 설치를 위한 구조물과 배선을 미리 해두어 언제든지 건물에 상처를 입히지 않고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 단계부터 준비했다.

남윤석 아인건축 대표가 지은 집의 특성이 잘 드러나는 '전기전원박스', 집안 곳곳으로 들어가는 전기를 세분화해 분류함으로써 절전효과가 기대된다. (사진 이민희 기자)
남윤석 아인건축 대표가 지은 집의 특성이 잘 드러나는 '전기전원박스', 집안 곳곳으로 들어가는 전기를 세분화해 분류함으로써 절전효과가 기대된다. (사진 이민희 기자)

건물 3층과 1층 다용도 공간에는 수도배관을 해두어 물이 필요한 시설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설비 했다. 또 분전함도 다른 가정과 다르게 각 전선 구간별로 차단기를 두어 관리와 확장에 편리하도록 구성했다.

남윤석 대표는 “주택이라는 것이 사람의 삶을 담는 그릇이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의 요구를 담을 수 있게 내 역할을 최소화해서 집을 만드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집을 짓다 보면 욕심이 생겨 자꾸 무언가를 채우게 되는데, 욕심을 버리고 최소화해 집에 사는 사람들이 꾸며 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다 보니 공간을 구성하는데 조금 자유로워졌다”고 말한다.

이어 남 대표는 “전기 설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집을 지을때 확장성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다른 집보다는 큰 분전함,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장소와 배선, 다용도실과 옥탑공간 등의 배수시설 등을 설계단계부터 반영해 건물을 지었다”고 강조했다.

건물 옥상에 태양광 패널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한 부분에 대해 남윤석 아인건축 대표가 설명하고 있다. (사진 이민희 기자)

남 대표는 “건물을 지을 때 고급자제보다는 집에 살 사람들이 건물을 관리하는데 편리하고, 관리 비용이 저렴하게 드는 자제를 우선적으로 선택한다. 또 창호에 비용을 좀 더 들여 난방과 채광을 위해 투자하고, 조명과 전기 콘셉트 등을 구석구석 설치해 살면서 불편함이 없도록 배치한다”고 건축에 대한 철학을 이야기 한다.

그는 “공사를 할 때 주변 건축물보다는 항상 조금씩 비용이 비싼 이유가 앞에서 설명했듯 자제를 적게 쓰지 않기 때문”이라며 “자제 하나를 빼면 돈이 조금 더 남을 수 있고 분양가를 낮출 수도 있지만, 생활하면서 불편함이 눈에 보여서 줄일 수 없다. 또 결국은 부족한 부분에 대해 다시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어 일을 하나 줄이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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