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5400미터에 위치한 현재의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해발 5400미터에 위치한 현재의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태공 기자 =네팔이 환경 문제로 에베레스트 등정의 핵심인 베이스캠프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

네팔 관광청의 타라나트 아디카리 국장에 따르면, 베이스캠프는 인근 쿰부 빙하가 녹아내리는 위험에 직면해 있다. 아디카리 국장은 베이스 캠프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로 ‘인간 활동’과 ‘기후 변화’를 언급했다. 쿰부 빙하는 자연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녹고 있다.

아디카리 국장은 "수많은 이해 관계자로부터 베이스 캠프를 이전하라는 권고를 받고 있다. 아직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제안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해 관계자에는 지역 주민, 산악인 및 환경 전문가가 포함된다.

연구 활동은 봄에만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결정을 내리는 데 2~3년이 걸릴 수 있다. 일부 연구는 일반적으로 5월에 절정을 이루는 올해의 봄 등반 시즌에 이루어졌다. 관련 당사자가 연구를 완료하면 네팔 정부에 제안서를 제출하고, 네팔 내각이 결정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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