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 거리 곳곳에 ‘에코 스테이션 설치’ 꼭 이루겠습니다”

김경례 수원특례시의회 의원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김경례 수원특례시의회 의원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크게 이견이 없는 것이 바로 ‘노력’일 것이다. 일례로 러시아의 대문호인 톨스토이는 “노력은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이다. 노력하는 것 자체에 보람을 느낀다면 누구든지 인생의 마지막 시점에서 미소를 지을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을 정도로 ‘노력’은 인간의 삶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가 출범한 지 어느덧 2개월이 지났다. 이번 12대 의회의 주목할만한 특이사항은 초선의원이 22명, 재선 이상 의원이 15명으로 이전 의회들보다 초선의원의 비율이 높다는 점을 꼽을 수 있는데, 이를 두고 걱정보다는 새로운 바람에 대한 신선함과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인터뷰에 응한 김경례 수원특례시의회 의원은 과거 20세의 나이로 수원에 상경해 35년째 거주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성실히 봉사하고 활동해왔다. 특히 그녀는 자신의 인생도 평탄치 않았기에 주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 많은 안타까움과 연민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를 타개하고자 정치에 뛰어들었고, 끝없는 노력 끝에 당원 활동을 열심히 한 공로를 인정받아 비례대표 시의원으로 선출되었다.

김 의원은 “시의원이라는 자리가 열정만 있으면 될 줄 알았는데 막상 업무를 해보니까 뛰어난 전문성이 필요한 자리라는 것을 느꼈다”며 “제 자신이 너무나도 크게 부족함을 느끼고 있어  10~11시에도 의원실에 남아 공부하면서 시의원이란 자리에 걸맞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회를 전했다.

 

 

소통하면 통(通)한다는 마음으로 주민의견 경청하겠습니다
저의 좌우명은 ‘모든 것이 잘 될거야’ 입니다!

코로나로 타격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에게
지원책 마련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안녕하세요. 지난 7월 1일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수원특례시의회 비례대표로 당선되어 현재는 도시환경위원회와수원특례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부대표직을 맡아 활동하고 있는 만 54세 ‘차렷 경례’ 김경례입니다. 서울에서 초·중학교를 나오고 전라남도 장성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수원으로 상경해 35년째 거주하고 있습니다. 
장안구 파장동을 중심으로 통장활동과 방위협의회,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 수원여성예비군 등. 다양한 지역활동을 하면서, 우리가 속해있는 사회가 약자들을 위해 어떤 일들을 해야 하는지, 공공의 이익이 누구에 의해 실현되는지를 배웠습니다. 이런 저의 경험과 열정을 가지고 수원시민들의 편의와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 초선 의원으로 선출된 소감은.
우선 저를 선택해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제가 시의원에 선출되니까 주위에서 정말 많이 축하해주시더라구요. 무엇보다 제가 아들이 둘 있는데, 시의원 해보라고 등을 떠밀어준 것도 아들들이었고, 의원이 되니까 정말 대단하다면서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만, 들어온 후의 소감을 말하자면 열정만 있으면 될 줄 알았는데, 시의회에 들어와 직접 경험해보니 전문성이 많이 필요한 자리라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계속해서 공부하고 있는 것 같아요. 계속해서 도시환경위원회 업무와 의정활동을 위한 소양을 계속해서 쌓으려고 노력중입니다.
시민바라기의 마음으로 의원직을 시작한 만큼 항상 초심을 잃지 않는 겸손한 자세로 시정이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말뿐이 아닌 행동하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본래 장안구에서 활동하며 열심히 봉사하다가 ‘내가 활동하는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만들어보자’라는 일념으로 당에 가입해 온몸을 다 바쳐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가 정치에 꿈을 가지게 된 것은 돌이켜보면 현재 경기도 경제부시장으로 계시는 염태영 시장님을 통해 정치가 어떤 것인지 배운 것 같습니다.
2010년, 염태영 당시 수원시장 후보가 사모님을 수행해달라는 요청에 기꺼이 함께 하게 되어 선거 기간 내내 강옥형 사모님의 품격있는 모습, 염태영 전 시장님이 만들어낸 수원의 긍정적인 변화를 보면서 가슴이 뛰었고. 2014년과 2018년 선거과정에서 ‘한 사람의 노력이 어떻게 지역을 변화시키는가’를 보면서 정치의 효능감을 느꼈습니다.
이런 경험들로 인해 ‘정치를 한번 해봐야겠다’라는 도전의식이 생겼고, 여성이자 두아들의 엄마로서, 그리고 어려운 삶을 견뎌냈던 시민으로서 생활과 밀접한 정치를 하고싶어 의정활동을 시작했습니다.

▲ 도시환경위원회의 주요 업무는.
수원시 전체 민원의 약 80% 이상이 도시·환경 분야가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도시환경위원회는 주택·토지·환경·상수도 등 도시 및 환경 분야에 관한 의회의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조직입니다. 이를 통해 시 집행부의 정책을 감시 및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죠.
도시정책실, 환경국, 도시개발국, 상수도사업소를 소관부서로 관장하고 있고, 수원시민의, 주거, 건축, 환경 등과 관련된 정책 전반적인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도시 분야에선 서민주거 안정정책, 주택 관리 지원정책, 주택공급 활성화 등을, 환경분야에서는 탄소 중립과 같은 기후위기 대응계획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 임기 내에 꼭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제가 활동했던 지역이 장안구 방면이라 장안구를 살기 좋게 만들고 싶습니다. 장안구가 비교적 처지가 어려우신 분들도 있고 거리가 지저분한 곳이 많아 학교 앞 정류장이나 주택가에 에코 스테이션을 설치하는 것이 제가 임기 내에 꼭 추진하고 싶은 사업입니다.
에코 스테이션이란 재활용쓰레기 순환 거점을 일컫는 용어로 재활용쓰레기를 분리 배출할 수 있는 임시집하장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수원에도 운영되는 곳들이 있긴 하지만 장안구에는 그 수가 적어 많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좀 더 깨끗하고 스마트한 장안구를 만들려고 합니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소통하면 통(通)한다’는 마음으로 현장 의정을 강화하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경청해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의회 비례대표로 저를 선출해주신 당원분들게 감사드리고, 부끄럽지 않은 시의원이 되도록 계속 배워나가겠습니다. 적극적인 활동으로 행정이 쉽게 미치지 않는 곳까지 돌볼 수 있게 할 것이고, 모두가 함께 행복한 수원을 만드는 것이 제 꿈입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고 재래시장을 비롯해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대한 힘닿을 수 있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좌우명은.
라이온킹에서 나오는 말인 ‘하쿠나마타타’라는 말이 있는데요. “모든 것이 잘 될거야”라는 스와힐리어로 삶에 고난이 올 때마다 이 말을 떠올리며 긍정적으로 살기 위해 무던히 노력해온 것이 생각납니다.
그 어떤 힘든 상황에 맞닥뜨리더라도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신다면 정말 좋은 날이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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