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교통공사, 대체 인력 투입
- 출근길 이상무
- 퇴근길 혼잡예상
- 서울교통공사 노조 파업 1∼8호선 기준 2016년 9월 이후 6년 만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서울교통공사노조와 사측은 전날 오후 10시쯤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30일 서울 지하철 노동조합 파업에 서울교통공사는 대체 인력 투입으로 출근 시간대 운행 차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교통공사는 운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인력을 출근 시간대 집중적으로 투입해 운행률을 평상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대체 인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낮 시간대와 퇴근 시간대는 운행률을이 낮아질 전망이다.
사측은 핵심 쟁점이던 인력 구조조정 시행을 올해 유보하고, 내년 상반기 안에 기존 합의 사항인 장기 결원 인력 충원과 승무 인력 증원을 시행하는 방안을 제시한 가운데 막판까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에는 양대 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통합노조가 참여한다. 두 노조의 조합원은 1만3000여 명으로 전체 공사 직원의 약 80%를 차지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 구간(신논현∼중앙보훈병원역)을 운영한다. 이번 파업은 1∼8호선에서만 진행된다.
공사 노조는 파업에 앞서 이달 24일부터 ‘2인 1조’ 근무와 안전운행 규정을 철저히 지키는 준법투쟁을 시작했다.
같은 날 코레일이 속한 철도노조도 준법투쟁에 들어가면서 코레일과 공동 운영하는 1·3·4호선을 중심으로 전날까지 평균 5∼30분가량 운행이 지연됐다.
철도노조가 예고한 대로 12월 2일 파업에 들어가면 운행 차질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파업은 1∼8호선 기준으로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