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10구역 입주민-원주민 상생협의체 구성해 갈등 풀어나가겠습니다”

박영태 수원특례시의회 의원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박영태 수원특례시의회 의원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의 키워드는 여소야대, 초선과반 이라고 볼 수 있다. 그만큼 초선의원들이 시의회의 새로운 활력이 되고 그 열정을 다선 의원들이 균형을 잡아 시의회의 활약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지난 11월30일에 마무리된 행정사무감사는 초선의원들의 날카로운 지적이 돋보였는데, 새수원신문이 지난호에 이어 행정사무감사에서 활약한 초선의원을 만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박영태 수원특례시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들의 혈세 낭비 방지를 위해 유물처리위원회를 새로 구성, 유물마다 가치를 재평가하고 과감히 불필요한 유물들을 정리해 현재 높은 수장고율을 낮추어 수장고 신축을 지향 해야한다"고 지적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높은 수장고율에 대한 지적은 그간 행정사무감사에서 한번도 나오지 않은 사안이라 초선의원답게 신선한 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후보시절에도 '팔달의료특구' 추진 등 생각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공약으로 내놓을 정도로 준비가 잘 된 시의원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박영태 의원은 행궁동에서 태어난 후 줄곧 수원에서만 살아온 '정통 수원인'이다. 박 의원은 아주대학교 공공정책 대학원에 진학해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지역봉사활동을 했다. 대우그룹에서의 첫 사회생활을 시작으로 20여 년 정도 재직하다 46세에 뜻한 바를 이루기 위해 개인사업을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지역사회에 정의롭지 않은 부분들이 여러곳에서 보였고, 일반시민으로썬 개선이 불가능하다고 느껴 어릴적 품었던 지방정치인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정치에 뛰어들었고, 5인 경선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당선됐다. "처음 정치에 입문하다보니 정치인으로써 아직 서툰 부분도 많다고 느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며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의회에 입성한 만큼 뽑아주신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4년동안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말하는 박영태 의원에게서 초선의원 다운 열정이 느껴졌다.

 

 

행궁광장 지하주차장 신설은 관광객들을 위해 반드시 필요
호매실 연장 신분당선·인덕원선 조기착공 및 준공 진행돼야

 

▲정치에 입문하게된 계기는.
청년시절부터 꿈이 지역 정치인이었습니다. 중년이 된 후 소신을 갖고 회사를 퇴사하여 지난 6년간 지방 정치인으로서의 기본 소양 및 자질을 갖추기 위해 철저히 준비를 하였습니다. 지방정치인이 갖춰야할 청렴하고 겸손한 자세를 지향하고 지역 현안 및 민원 등을 공정한 권력을 기반으로 감시, 견제, 대안을 제시하고 지방 자치분권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습니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1970년 지역구인 팔달구 행궁동에서 태어났습니다. 조부께서는 6·25직후 내려와 행궁동(남수동)에 터전을 잡으셨고 저 또한 해당 지역에서 태어나 신풍초등학교, 수성중학교, 수원고등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대학 졸업 후 20년 동안 대우그룹 대우자동차에 입사 & 지엠코리아에서 구매본부 경영지원팀, 재무본부 구매재무팀, 기술연구소 원가팀에서 근무하였습니다. 
40대 중반까지는 대기업에서 생업을 위해 직장 생활하는 평범한 직장인이었지만 청년 시절부터 꿈이었던 지역정치인이 되기 위해 직장생활을 그만 두고 수원지역 커뮤니티에 들어와 청소년 꿈의 학교 등 지역봉사를 시작하였습니다. 그 이후 수원시 옴부즈맨 역할인 시민대표로 수원시민 감사관, 가디언즈를 해오고 있으며, 지역봉사를 위해 봉사회 총무, 대한적십자 경기도 대의원 등을 하고 있습니다. 
또, 엔지니어 출신으로 저에게 부족한 인성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식이 필요해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에 진학하여 사회복지를 공부하였고 대학원 재학 중 공공정책 대학원 24대 원우회장을 역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며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지방선거에 도전에 하여 제 12대 수원특례시 시의원이 되었습니다.

▲의회에 처음 입성해 각오가 남다를 거 같은데.
저에게 지방정치 참여의 기회를 주신 팔달구 병 지역 (행궁동, 지동, 우만1동, 우만2동, 인계동) 주민분들께 깊은 감사 인사 드립니다. 모범적이고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주민분들과 늘 함께 하겠습니다.

▲본인이 속한 문화체육교육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봐야할 사안은.
첫번째 수원특례시 시민분들께 보다 편리 하고 많은 문화,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두번째 수원의 관광자원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홍보, 활용하여 보다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입니다.

▲박물관사업소에 대한 감사에서 “시민들의 혈세 낭비 방지를 위해 유물처리 위원회를 새로 구성, 유물마다 가치를 재평가하고 과감히 불필요한 유물들을 정리해 현재 높은 수장고율을 낮추어 수장고 신축을 지향해야 한다”고 말해 공감을 얻었다. 소감은.
20여년 간 회사생활을 하다보니 서류를 꼼꼼하게 보는 버릇을 가지고 있었고, 행정감사를 준비할때 수장고율의 문제점이 딱 보였습니다. 향후 몇년 안에 큰 문제로 대두될 것 같아서 지난 행정감사때 강하게 어필했는데 높은 수장고율로 인한 문제점이 처음 다뤄진 사안이라 신선하다는 평과 함께 많은 공감을 얻어 감개무량합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2026년에는 박물관 유물 수장고율이 100%을 넘기게 되어 수장고를 수백억원을 들여서 새로 지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유물처리위원회를 설치해 유물가치를 재평가하고 가치가 떨어지는 시대유물등은 과감히 유관기관 및 협력기업에 기증 관리 또는 폐기 처분하여 수장고율 낮춰야 합니다.
수원박물관 부지 내에 5층 높이의 박물관을 지어서 수장고율을 줄이려는 계획이 있다는데 그 비용이 최소 150억 원 이상이라고 합니다.
광교박물관을 리모델링해 주민 친화형 역사 교육시설과 수장고 기능를 확대한 박물관으로 전환해 수장고율을 낮추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수원시 안심통학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해 가결됐는데, 계기는.
현재 조례에는 초등학교로만 한정 되어 있는 안심통학 지원을 관내 전체 학생으로 확대 한 것으로서 재개발 및 재건축 또는 잘못된 학교 배정으로서 통학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통학 지원 제도입니다. 내년부터는 두 개 초등학교가 곡반초와 안룡초에 시행 될 예정입니다

▲후보시절 '팔달의료특구'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팔달구에는 3개의 종합병원과 수많은 전문병원이 있습니다. 여기에 관광 인프라를 접목해 의료특구를 추진하여 수원시 세수 증대, 지역경기 활성화, 보다 나은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의회에서 팔달구 의료관광특구 추진을 진행 중입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수원 소재 전문병원에게는 용적률, 건폐율을 완화해주고 그 대신 지역 사회 배려계층에 의료 나눔기부를 체결함으로서 지역 사회복지 상생의 기틀을 다지기 위함입니다.

▲지역구 현안은.
인계동 청사준공, 팔달경찰서 신축, 행궁광장 지하 주차장 신설, 각 동 마다 주차, 쓰레기 문제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숨겨진 가장 중요한 현안은 재개발(팔달10구역)로 2023년 하반기 3500세대가 입주함에 따라 입주하는 주민들과 원도심 주민들의 학생 통학로 확보 및 교통, 주차, 상권 등의 갈등 문제입니다.
한쪽의 희생으로는 절대 답을 찾을 수 없는 복잡한 문제로 지역주민 상생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여 앞에 말한 문제점 등을 원만하게 해결해야 합니다.
행궁광장 지하주차장 신설은 지역주민 주차문제 해결이 아니라 화성행궁 2차 복원 완료에 따라 다가오는 큰 행사들로 인해 더 많이 오게 될 관광객분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팔달경찰서, 호매실 연장 신분당선/인덕원선은 지동 및 우만동 1,2동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기 착공 및 준공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뽑힌 소감은.
이 세상은 혼자 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생업에 종사하며 나눔과 배려의 마음으로 지역공동체에서 더불어 살아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을 보면 집행부 공무원에 대한 적대감이 큰게 사실인데, 공무원을 견제하는 것이 시의원의 역할이지만 결국 상생하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의회에 들어와서 아직까지 의원의 자질이 아직은 많이 부족한데 행정감사 우수의원이라는 큰 영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올바른 시정을 위해 감시와 견제 그리고 나눔을 실천하는 올바른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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