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정치인들에게 총기 폭력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22.6.11/신화통신
1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정치인들에게 총기 폭력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22.6.11/신화통신

【서울 = 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3일(현지시간) 헬스뉴스(Health News)는 미국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총기로 인한 살인과 자살이 크게 증가했다고 미국 질병 통제 및 예방 센터(CDC)의 새로운 보고서를 인용했다.

CDC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미국의 총기 살인율이 거의 35% 증가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범유행 전 해인 2019년과 비교하면 2020년 37%, 2021년 36%, 2022년 20% 총기로 인한 응급실 방문이 증가했다.

4년간의 연구 동안, 15세에서 24세 사이의 미국인들이 총기 때문에 가장 많은 응급실 방문을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0세에서 14세 사이의 젊은이들은 총기 폭력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에서 어느 연령대보다 가장 큰 증가를 경험했다.

이어 "CDC는 직접 교육 중단, 정신 건강 서비스에 대한 제한된 의료 접근, 그리고 고립이 미국 젊은이들 사이의 총기 폭력 증가에 기여했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 신드롬 감시 프로그램으로부터 수치를 얻어 2019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응급 부서 방문을 분석했다"라며 "2021년 동안 총기 살인과 자살률은 1993년과 1990년 이후 가장 높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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