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통신】 신화 기자 = 中 시안, 한푸 열풍 뜨거워 (01분24초)

산시(陝西)성의 역사 도시 시안(西安)에서는 최근 한푸(漢服) 열풍이 뜨겁다.

한푸는 중국 인구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한(漢)족의 전통 의상이다.

시안의 공원이나 관광지를 걷다 보면 한푸를 입고 셀카를 찍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띈다.

[가오위팅(高雨婷), 한푸 애호가] "시안은 중국 역사상 13개 왕조의 수도였습니다. 저는 전통문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한푸를 입으면 마치 수천 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중국 전통문화를 더 배우고 알고 싶게 만듭니다."

[리제(李傑), 쓰촨(四川) 관광객] "저는 한푸를 입고 싶어 쓰촨(四川)에서 이곳에 왔습니다. 여기서 한푸를 아름답게 차려입은 많은 여자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탕이저우(唐一洲), 시안의 한 한푸상점 관계자] "한푸 체험 고객 대부분이 젊은 층입니다. 하지만 부모님이나 아이들을 동반한 고객들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한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푸 시장 역시 호황을 누리게 됐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아이미디어리서치(iiMedia Research·艾媒咨詢)에 따르면 중국 한푸 시장 규모는 지난해 125억4천만 위안(약 2조4천1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2025년에는 191억1천만 위안(3조6천834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