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양평고속도 논란에 여당 4.4%p ↓ 민주 4.4%p ↑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민주당 지지도는 상승하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하락하면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제치고 정당 지지도 선두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집중 호우로 인한 재난과 양평 고속도로 의혹에 따른 백지화 논란이 여당인 국민의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24일 2일 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39.2%는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면 34.3%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정의당 1.7%, 기타 정당 3.7%, 지지정당 없음이 21%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7월2주차 조사 대비 4.4%포인트(34.8% → 39.2%)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4.4%포인트(38.7% → 34.3%)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 4월4주차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6월5주차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특성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은 광주·전라·제주(47.8%), 여성(41.4%), 40대(53.7%),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61.9%)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구·경북(52.0%), 남성(39.0%), 60대 이상(44.8%),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75.1%)에서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민주당 42.9% vs 국민의힘 28.6%)와 30대(33.9% vs 33.4%), 40대(53.7% vs 22.4%), 50대(36.1% vs 34.3%) 모두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다. 반면 60대(33.3 vs 44.8%) 이상은 국민의힘이 앞섰다.

지역은 서울(43.9% vs 28.8%)과 인천·경기(42.7% vs 30.5%), 광주·전라·제주(47.8% vs 19.8%)는 민주당이 우세를 기록했다. 반면 대전·충청·세종·강원(36.0% vs 39.3%)과 대구·경북(21.4% vs 52.0%), 부산·울산·경남(34.3% vs 43.5%)은 국민의힘이 앞섰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10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0%, 표본오차는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백분율 집계의 경우, 소수점 반올림 과정에서 99.9% 또는 100.1%로 나타나는 라운딩 에러(반올림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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