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주차 이후 첫 30%대 지지율 기록
TK·충청·3050, 전반적 하락…20대 상승
조사기관 “집중호우·양평 고속도 작용”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07.18.(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07.18.(사진=대통령실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2.4%포인트 내린 38.4%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조사기관 기준 2개월여 만의 30%대 기록이다.

여론조사 기관 에이스리서치·국민리서치그룹이 뉴시스 의뢰로 지난 23~24일 2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38.4%가 ‘잘함’, 59.5%가 ‘잘못함’을 선택했다.‘잘 모름’은 2.2%다.

에이스리서치·국민리서치그룹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5월 2주차에 42.1%로 오른 뒤 40%대를 유지하다가 약 2개월여 만에 30%대로 하락했다.

6월 5주차(42.8%)부터는 2회 연속 하락이다. 직전 조사인 7월 2주차(40.8%) 대비 2.4%포인트 내렸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 대전·충청·세종·강원 지지율이 하락했다.

TK 지지율은 50.8%로 집계돼 2주 전(59.4%) 대비 8.6%포인트, 충청·강원은 39.0%로 2주 전(44.1%) 대비 5.1%포인트 내렸다.

서울 지지율은 36.8%, 인천·경기 35.4%, 부산·울산·경남은 44.5%로 나타났다.

한편 호남·제주 지지율은 29.2%로 집계돼 2주 전(25.1%) 대비 4.1%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50대가 하락했다.

30대 지지율은 29.6%로 2주 전(40.8%) 대비 11.2%포인트 하락했다. 40대는 24.2%, 50대는 39.3%로 2주 전 대비 약 5%포인트 내렸다.

반면 20대 지지율은 33.9%로 2주 전(29.0%) 대비 4.9% 올랐다.

에이스리서치·국민리서치그룹은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대해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과 ‘양평 고속도로 의혹’ 백지화 논란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 무선 100% 자동응답조사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통화 4만9775명 중 1005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2.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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