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오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350여개 회원사 참석

서울시 소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자생적 발전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적 하에 서울시내 소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한 사단법인 서울기업경제인협회가 정식 29일 출범한다. 이날 오후 세종문화회관 세총홀에서 개최된 이날 창립총회에는 (사)서울기업경제인협회의 초대 집행부 25명을 비롯, 350여 개의 회원사가 참석한다.

또한 기동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인호 서울시의회 재정경제위원장과 서재경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 서울지역 경제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인사들이 참석해 사단법인 설립을 축하한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협회설립 경과보고 및 CI발표, 초대 집행부 인사, 결의문 낭독 등의 공식행사와 더불어 ‘서울시 소기업들이 상생·협력할 수 있는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서기협의 역할’에 대해 회원사들이 자유롭게 논의하는 시간도 가진다.

정식출범을 계기로 향후 경영.기술자문 및 교육, 세미나 등을 통해 경영노하우와 지식을 공유하고, 공동구매.판로개척.유통구조개선 등 협업화 사업을 통해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내 소기업의 권익을 보호하고, 이들의 목소리를 경영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활동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사)서울기업경제인협회의 전신은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이용 기업으로 구성된 ‘서울기업교류협의회’이다. 2008년 8월, 250여 개의 회원사가 모여 설립한 이후, 온라인과 오프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활발하게 교류하며 사업 운영 노하우를 공유해 왔다.

이와 함께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매년 서울기업교류협의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개최해왔던 조찬간담회와 자발적 지회 모임 등을 통해 경영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등 소기업의 대변단체이자 소통창구로서 그 역할을 확대해왔다.
2012년에는 회원사가 1,280여 곳으로 급증하면서 보다 체계적인 활동을 통해 기능을 확충하고자 본격적으로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이날 사단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소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서울신용보증재단을 비롯, 다양한 중소기업 전문지원기관을 초빙한 기업지원제도설명회를 개최하여 기업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관련 단체들과 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회원사 대표들이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CEO아카데미를 분기별로 개최하여, 경영전략.조직관리 등 경영현장에 꼭 필요한 실무위주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사회에 기반을 둔 사업체로 구성된 만큼, 지역 내 사회적 약자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백문현 초대회장은 “장기적 경기침체로 경영여건이 악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부족한 소기업들은 경쟁에서 살아남기가 어렵다”면서 “이번 사단법인 설립을 통해 소기업들이 공고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힘을 합쳐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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