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유의 장미' 뮤지컬 콘서트. / EMK 제공
 '베르사유의 장미' 뮤지컬 콘서트. / EMK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내년 7월 전 세계 초연되는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가 뮤지컬 콘서트를 통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EMK의 여섯 번째 창작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1972년 첫 연재를 시작해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이케다 리요코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가상의 인물 오스칼을 중심으로 프랑스 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을 풀어낸다.

지난 2일과 3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된 '베르사유의 장미' 뮤지컬 콘서트에서는 극 중 오스칼의 솔로곡인 '나 오스칼', '넌 내게 주기만' 등과 앙드레의 솔로곡인 '독잔'을 포함한 주요 곡들이 공연됐다. 이성준 음악감독이 직접 이끄는 브랜든 챔버 오케스트라는 풍성한 선율로 100분간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극 중 오스칼 역을 맡은 옥주현과 김지우는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배역에 완벽 몰입, 강인한 군인 오스칼의 면모와 처음 느껴보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고뇌하는 한 인간의 심경을 담아냈다.

앙드레 역의 이해준 또한 감성적 목소리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오랜 시간 한 사람만을 사랑해온 애절한 사랑을 표현해 내년 7월 초연될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 했다. 베르날 역의 윤소호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프랑스 대혁명을 이끄는 리더의 면모를 표현했다. 

한편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2024년 7월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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