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과학대학, 산업부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 선정

▲ 충북도청 (사진=충북도 제공)
▲ 충북도청 (사진=충북도 제공)

【충북·세종 = 서울뉴스통신】 이동주 기자 = 충북도는 충북보건과학대학교가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산업통상자원부 주관)에서 선정하는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과 지방대학의 위기 극복을 위해 충북형 K-유학생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충북형 K-유학생 제도는 유학생들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학업과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충북도는 유학생 유치부터 이들이 실제로 지역에 정주하며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시행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충북보건과학대가 도내에서 유일하게 양성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이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지역 전략산업 핵심 기술인력이 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시스템 구축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있어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충북보건과학대 등 신규로 4개 대학이 추가돼, 전국에서 모두 13개교가 지정 운영중이다.

양성대학 사업은 산업부에서 뿌리산업 기술인력의 안정적·체계적 공급을 위해 외국인 유학생의 기술인력 양성과 취업연계 등의 역할을 하는 대학을 선정하는 사업이다. 

양성대학에서는 현장실습  진로설계 등 현장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지·산·학 거버넌스를 통한 취업역량 강화를 통해 유학생의 졸업 뒤 취업 비자(E7) 취득을 지원하게 된다.
 충북도가 지정한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접합,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전문분야이다.  

충북도는 이외에도 현지 한국교육원 등 인증기관의 추천을 받은 한국어능력이 우수한 유학생(TOPIK 4등급 이상)을 선발해 대학과 기업 연계를 통해 장학금, 일자리 매칭 등을 지원하는 기업초청장학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기업초청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장학증서로 재정능력 입증심사를 대체할 수 있어 유학생의 재정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외인재유치형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시간제 취업허가 기준 완화 등 유학생 비자 관련 규제 특례  유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등으로 유학생 지원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충북도립대는 첫 유학생 모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도립대는 옥천군과 인근 기업체와 협의체를 구성하고, 유학생 맞춤형 멘토링 지원, 한국어교육, 지역 문화체험, 취업연계 등 외국인 유학생이 지역에서 공부하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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