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의 개막식 모습. 2015.8.22/신화=서울뉴스통신
22일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의 개막식 모습. 2015.8.22/신화=서울뉴스통신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자 기자 =베이징이 2027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현지시간) 세계육상경기가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오는 3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릴 예정인 세계 육상 실내 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34차 세계 육상 위원회 회의에서 내려졌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지난 2015년 세계육상경기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세바스찬 코 세계 육상 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15번째 세계 전시회를 위해 국립 경기장에 불을 밝힌 지 12년 만인 2027년에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베이징에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14억 이상의 인구를 가진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 시장 중 하나"이며 "누적 시청자 수 3억 6,890만 명으로 2023년 완다 다이아몬드 리그 방송 소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큰 상업 시장 중 하나에서 우리의 스포츠와 팬층을 성장시킬 수 있는 거대한 기회를 제공한다"라고 덧붙였다.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의 마지막 대회는 2023년 8월 부다페스트에서 열렸고, 도쿄는 2025년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국은 또한 난징에서 내년 세계 육상 실내 선수권 대회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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