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한중도시우호협회가 설립한 한중경제협력센터 개소식이 5일 서울에서 열렸다.

개소식에는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 회장,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한중경제협력센터 개소식에서 연설 중인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 (주한 중국대사관 제공)

싱 대사는 축사에서 중·한 수교 32년간 양국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 특히 경제무역 협력이 풍성한 성과를 거둬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줬으며 세계 발전과 번영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경제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지난해 중∙한 무역액은 3천1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고 중국은 20년 연속 한국 최대 무역 파트너국의 자리를 지켜왔다며 이는 양국 실무 협력의 탄탄한 기반과 강력한 근성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싱 대사는 개방 속에서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세계에 혜택을 준 중국이 140여 개 국가와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며 수년 연속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3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시장화∙법치화∙국제화의 일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각국의 기업이 ▷중국 시장 개척 ▷대(對)중 협력 강화 ▷중국 발전의 기회·혜택 등을 공유하길 환영한다고 전했다. 싱 대사는 한국 측이 중국 측과 함께 양국 경제무역 협력의 질적 쇄신과 업그레이드에 힘써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1992년 수교 이후 한∙중 관계가 경제협력을 바탕으로 더불어 상생하는 관계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중경제협력센터가 향후 양국 경제협력 및 기업 교류의 창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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