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 스님 /  BTN불교TV '마음이 쉬어가는 카페 혜민입니다' 갈무리
혜민 스님 /  BTN불교TV '마음이 쉬어가는 카페 혜민입니다' 갈무리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풀(full)소유' 논란에 공개활동을 멈춘 혜민 스님이 3년만에 복귀한 방송에서 참회했다. 

혜민 스님은 지난 4일 BTN 불교TV에 공개된 '마음이 쉬어가는 카페 혜민입니다'에서 '승려로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참회한다”며 “여러분의 조언을 가르침으로 삼아 승려의 본분인 포교와 전법, 보시와 봉사에 더 힘을 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 하심하는 자세로 여러분과 함께 공부하며 수행하면서 고민을 같이 들어보는 좋은 프로그램을 앞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부족하지만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서울 남산뷰 저택 공개 후 ‘풀(full)소유’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혜민 스님의 방송 출연은 2020년 이후 약 3년 3개월 만이다.

한편 혜민 스님은 지난 2020년 한 방송에서 ‘2층의 남산뷰’ 주택을 공개했다가 평소 무소유를 강조한 언행과 맞지 않는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혜민 스님은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께 참회한다"며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며 방송 활동을 자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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