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현수막 소각시 인체 유해물질 배출로 심각한 환경오염 발생

대전 유성구 친환경 현수막 표준안.
대전 유성구 친환경 현수막 표준안.

【대전·충남 = 서울뉴스통신】 조윤찬 기자 = 대전 유성구가 탄소중립 비전인 ‘다함께 행복한 유성, 탄소중립과 함께’ 실현을 위한 친환경 현수막 사용 활성화 사업을 시행한다.

12일 구區)에 따르면 현수막의 주성분인 플라스틱 합성섬유는 땅에 묻어도 잘 분해되지 않고 소각처리시 다이옥신 등 인체 유해물질이 배출돼 심각한 환경오염을 발생시키고 있다.

또한 지난해 대전 유성구 현수막 폐기 처리량은 82.7톤(ton)에 달하고 불법 현수막의 수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어 현수막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 저감을 위해 마대, 장바구니 제작 등 일부 재활용을 시행하고 있으나 폐기시에는 환경오염 발생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구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저단형 행정게시대에 게시하는 공공 현수막과 각 부서에서 제작하는 홍보용 현수막을 친환경 현수막으로 대체사용해 탄소중립 활성화를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정용래 구청장은 “친환경 현수막 사용 활성화와 함께 재활용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올바른 재활용 순환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대전 유성구 탄소중립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성구 행정게시대(236면)에 친환경 현수막을 사용하면 연간 0.98톤의 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으며 상업용 현수막(416면)까지 확대하면 연간 약 5톤의 탄소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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