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눈높이 맞는 도덕성 갖춘 후보 공천”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16차 회의 결과를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3.05. /사진=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16차 회의 결과를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3.05. /사진=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국민의힘은 17일 도태우·장예찬 후보 공천 취소로 비워진 부산 수영, 대구 중·남 후보로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을 전략공천 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부산 수영구에 정연욱 후보, 대구 중·남에 김기웅 후보를 각각 우선 추천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앞서 부산진을 경선에서 현역인 이헌승 의원에게 패배하면서 탈락했는데, 이번에 재차 기회를 얻게 됐다.

앞서 장 후보는 과거 ‘난교를 즐겨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존경받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는 취지의 글을 작성한 사실이 알려져 야당과 시민사회의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도 후보의 경우 5·18 광주 민주화 운동 폄훼로 논란을 빚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공천 때마다 반복되어 온 밀실 공천, 졸속 공천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시스템 공천 제도를 첫 도입했다”며“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과 원칙을 마련하고, 엄격한 부적격 기준을 마련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을 갖춘 후보를 공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천 과정에서 따끔한 지적과 비판도 있었다”며 “공관위는 국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 추후 미비한 점의 보강을 통해 보다 완성도 높은 시스템 공천 제도를 정착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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