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국민 억압·언론 탄압하는 폭력정권"
"'입틀막'으로 모자라 '칼틀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3.17.)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3.17.)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일부 언론에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것과 관련 "대통령은 당장 황 수석을 경질하고 국민에 사과하라"라고 쏘아부쳤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윤석열 정권의 행태가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입틀막'으로 모자라 '칼틀막'하는 것이냐"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행태가 갈수록 점입가경"이라며 "해병대원 순직사건 피의자를 해외로 도주시키더니 이제는 대통령실 핵심 참모가 언론에 직접 회칼 테러를 운운하며 협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국민을 억압하고 언론을 탄압·협박하는 그야말로 폭력정권"이라며 "아무리 겁박하고 짓눌러도 국민의 심판은 피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정을 거론하며 4·10 총선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민생 경제가 실패를 넘어서서 참사 수준에 이르렀다"며 "지난달 과일 가격이 32년 만에 최대치로 올랐다고 한다. 폭등한 과일값 때문에 국민들 사이에서는 금사과, 황금귤이라는 한탄이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더군다나 기업들의 체감 경기까지 41개월 만에 최악이라고 한다"며 "현장에서는 '이러다가 경제가 완전히 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민생 경제가 IMF 이후 최대 위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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