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3.18.)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3.18.)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8일 저출산·저성장 대책의 시급성을 강조하면서 여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나 위원장은 이날 당 선거대책위 회의에서 "저출산·고령화 위기는 대한민국 공동체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위기이자 재앙"이라며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복지가 아니라 투자"라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 제가 제시한 헝가리 모델이 사실은 파격적인 주거 안정 대책을 통해 조금이라도 혼인과 출산에 용기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나온 특단의 조치였다"며 "그 정도 수준의 담대한 정책 시도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 위원장은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던 지난해 초, 결혼하면 4천만 원을 대출해준 뒤 첫 자녀를 출산하면 무이자로 전환하고 둘째 출산 시 원금 일부 탕감, 셋째 출산 시 원금 전액을 탕감하는 제도인 '헝가리식 저출산 해법'을 언급한 바 있다. 

나 위원장은 일·가정 병립을 지원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육아휴직 선택권 확대 등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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