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피랍민들이 가자 지구 남부의 도시 라파에서 무료 급식을 받고 있다. 2024.3.18/신화=서울뉴스통신
18일 피랍민들이 가자 지구 남부의 도시 라파에서 무료 급식을 받고 있다. 2024.3.18/신화=서울뉴스통신

【서울 = 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당국에 가자 지구 전역에서 인도주의 물품에 대한 완전하고 자유로운 접근을 보장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가자지구에 대한 최근의 극심한 식량 불안정 분석이 가자지구 북부 지역의 기근이 임박했다"고 경고한 후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2023년 12월에 실시된 통합식량안보단계분류(IPC) 분석에서는 주민들에게 필수적인 물자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적대행위의 즉각적인 중단과 지속적인 접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내년 5월 말까지 기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후 기근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이 충족되지 못했고 이번 증거를 통해 북부 주들에 기근이 임박했음이 확인됐다"면서 "2024년 3월 중순에서 5월 사이에 언제든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보고서는 민간인들을 위한 지상 상황에 대한 끔찍한 기소"라며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소름 끼치는 수준의 배고픔과 고통을 견디고 있다"고 호소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또 "이는 IPC 시스템이 기록한 재앙적인 배고픔에 직면한 사람들 중 가장 많은 숫자이며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은 전적으로 인위적인 재난이며, 그 보고서는 그것이 중단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며 "오늘의 보고서는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의 필요성에 대한 전시회 A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스라엘 당국에 가자 지구 전역에서 인도주의적 물품에 대한 완전하고 자유로운 접근을 보장하고 국제사회가 유엔의 인도주의적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할 것"을 촉구했다.

"우리는 지금 생각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고, 정당하지 못한 사람들을 막기 위해 행동해야 합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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