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에 "심판 세력 힘 모아야…1당은 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1일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후문을 찾아 시민들을 향해 발언하고 있다. (2024.03.21.)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1일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후문을 찾아 시민들을 향해 발언하고 있다. (2024.03.21.)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민주당 텃밭인 광주를 방문해 "민주당으로 확실하게 과반을 만들어 주셔야 견뎌낼 수 있다. 엄혹한 정치환경을 뚫어낼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언급하며 "민주당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아직도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밀리지 않느냐" 밝혔다.

그는 "정말로 절박하게 민주당을 1당을 만들어 주시라고 호소드리는 상태"라며 "그리고 가급적이면 그들이 입법을 전횡하지 못하도록 민주당에 151석을 꼭 만들어 달라고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하는 건 우리의 소망 사항인데 그걸 기대하기가 그렇게 쉽지 않다"며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결코 녹록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혹시라도 그들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 지금까지는 행정권력 만으로도 이렇게 나라를 후퇴시키고 망가뜨렸는데 법과 제도까지 마음대로 만들고 고치고 폐기할 수 있게 되면 이 나라는 완전히 회복 불능의 지경으로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그런데 저번 주까지 국민의힘은 자기들이 170석이라고 얘기 하는 것 같던데 갑자기 바뀌었다. 위기의식을 조장해서 결집을 노리는 것 같다"며 "총선 막바지에 가면 언제나 그런 일들이 벌어진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이 총선 승리를 위해 부정 선거를 시도할 수 있다는 발언으로 연설을 이어갔다. 

이어 "대통령이 나서 전국을 다니면서 평소에는 안 하던 국민간담회를 한다"며 "이 약속 저 약속을 마구 약속하고 다니던데 왜 평소에 안 하던 걸 선거 때하고 다니냐. 이건 관권 선거가 아닌가. 부정 선거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관권 선거까지 마구하는 판에 앞으로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무슨 짓을 할 지 알 수가 없다"며 "저는 3·15 부정 선거는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말 경각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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