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2024 '봄 벚꽃 시즌' 경제 무역 협상 및 세계 500대 기업 교류 행사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열렸다.

 2024 '봄 벚꽃 시즌' 경제 무역 협상 및 세계 500대 기업 교류 행사가 지난 21일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개막했다. (사진/신화통신)

닝지저(甯吉喆) 중국 국제경제교류센터(CCIEE) 부이사장은 중국과 유럽은 상호 중요한 무역∙투자파트너라며 상호 보완, 호혜∙상생이 중국-유럽 경제무역 협력의 선명한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후베이성 상무청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후베이성의 대(對)유럽 대외무역 총액은 전년 대비 28.3% 증가한 1천241억2천만 위안(약 22조8천38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 700개의 유럽 기업이 후베이성에 투자했으며 그중에는 세계 500대 기업 74개가 포함됐다.

후베이성과 유럽 국가들은 오랫동안 경제무역 협력과 문화 교류를 추진해왔다. 중국-프랑스 생태 도시, 중국-독일 산업단지 등 고표준의 중국-유럽 산업단지를 건설해 후베이와 유럽 간 무역 투자 확대 및 품질 향상을 촉진했다.

후베이성 우한시에 위치한 허우관후(后官湖)국가습지공원을 19일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파브리체 푸르카드 프랑스 전력공사(EDF) 중국 지역 사장은 최근 우한에서 열린 중국-프랑스 우한생태시범도시 체결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앞으로 양자 간 더 많은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DF가 40여 년 동안 중국 시장을 파고들어 현재는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최대 외국인 투자자 중 한 곳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프랑스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중국과 발전의 기회를 공유하여 후베이의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 실현에 일조하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중국-독일 우한 산업단지는 건설 4년 만에 58개의 외자기업을 유치했다.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크노르(Knorr)도 이미 10년 전 후베이성과 인연을 맺어 상용차 협력 분야를 개척했다. 이후 크노르는 우한 궤도교통 프로젝트 건설에도 참여했다.

2016년부터 후베이성은 총 2만8천 개의 중대 기술 개조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그 결과 단위 GDP당 에너지 소비, 건설 용지 사용 면적 및 탄소 배출량이 각각 20.2%, 23%, 2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지속가능발전 기업협의회(WBCSD) 관련 인사는 후베이성이 재생에너지, 공업 탈탄소화 및 농업 분야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뒀으며 경제·사회 발전과 생태 환경 보호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양측은 우한 둥후(東湖)와 스위스 제네바호를 기반으로 '양호(兩湖) 포럼'을 창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포럼을 통해 중국과 글로벌 선도기업, 정책결정자 간의 실무적인 비즈니스 협력을 심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세계 경제가 필요로 하는 녹색 산업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 '봄 벚꽃 시즌' 경제 무역 협상 및 세계 500대 기업 교류 행사에는 주중 외국 사절, 국내외 정부 기관 및 국제 경제기구 대표, 세계 500대 기업 및 유명 다국적 기업 임원 등 600명 이상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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