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 건수는 11.6%↑

신생아 / 사진 = 서울뉴스통신 DB
신생아 / 사진 = 서울뉴스통신 DB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올해 첫달 태어난 아기가 2만1천명대에 그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태어난 아기는 2만1천442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달보다 1천788명(7.7%) 감소한 수준이다.

1월 출생아 수는 2000년만 해도 6만명대였다가 이듬해 5만명대로 내려왔고 2002∼2015년에는 4만명대를 기록했다. 2016년 3만명대로 떨어진 뒤 4년 만인 2020년(2만6천646명) 2만명대로 내려와 5년째 2만명대다.

올해 1월 사망자 수는 3만2천49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174명(0.5%) 감소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지난 1월 인구는 1만1천47명 자연 감소했다.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51개월째 줄고 있다. 자연감소 폭은 1만명을 넘어서 역대 1월 중 가장 컸다.

올해 1월 결혼은 1년 전보다 2천85건(11.6%) 늘어난 2만8건 이뤄졌고 이혼 건수는 7천940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691건(9.5%)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혼인신고가 가능한 평일이 작년 1월에는 설 명절이 있어 20일이었던 반면 올해는 22일로 더 많았던 요인이 작용한 것"이라며 "일 단위로 보면 전년보다 1.5%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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