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선거 유세 첫 일성인 28일 '범야권 200석' 전망에 "불가능한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시 계양구 출근인사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 "151석 하는 것도 쉽지 않다"며 "전혀 불가능한 얘기"라고 재차 일축했다.

이어 "지금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절박하게 꼭 151석을 할 수 있게 국민들께서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후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도 "우리는 151석 승리가 최대 목표다. 1당이 현실적인 목표"라며 "여유가 없다. 한 표가 부족하다. 절대로 교만하지 않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용산 강태웅 후보에 대해서는 "단 몇 표 차로 승부가 날 것 같다. 지난 선거도 그랬고 이번 선거 역시 현장에서 느끼는 느낌도 비슷하다고 한다"며 "단 한 표로 이 나라의 운명이 갈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후보들을 향해 "지지율은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다. 국민들의 마음은 언제 바뀔지도 모른다"며 "우리가 고개를 쳐드는 순간에, 우리가 교만한 생각을 마음에 품는 순간에 국민들께선 우리를 경계하실 것이다.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절박하게 국민들께 호소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정권 심판론이 힘을 받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하는 분위기다. 실제 수도권 충청, 부산·경남(PK) 지역을 중심으로 백중세인 경우가 많고, 자칫 오만하게 비치면 역풍을 맞을 수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