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차 인재영입식에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에게 당 점퍼를 입혀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1.22.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snakorea.rc@gmail.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차 인재영입식에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에게 당 점퍼를 입혀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1.22.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snakorea.rc@gmail.com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8일 경쟁후보인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 후보를 겨냥해 "대한민국의 어느 누가 아들에게 전역 선물로 30억 짜리 성수동 주택을 줄 수 있겠나"라고 쏘아부쳤다. 이에 공연운 후보는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소상히 신고하여 검증 과정을 거쳤다"고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공영운 후보가 99년생 아들에게 실거래가 30억 상당의 성수동 건물을 증여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심지어 지금 그 주택은 등기부를 떼어보니 근저당도 하나 설정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2021년, 군복무 중인 22살 아들이 전역하기 1달 전에 증여를 했다고 하니 전역 선물인 것 같다"고 부연했다.

그는 "자식을 20대 나이에 빚없는 30억 건물주로 만드는 것이 공영운 후보가 말하는 2030의 의미인가"라며 "부모찬스의 실증 사례인 공영운 후보가 앞으로 교육에 관심 많은 동탄에서 무슨 교육 철학을 이야기를 할 수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신묘한 것은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을 하루 앞두고 아들에게 증여했다"며 "'대한민국 경제 대표'가 아니라 '부동산 투기 대표'가 아닌가 의심된다"고 힐난했다.

이 대표는 "공영운 후보는 이러한 의혹에 대해 면밀하게 해명하기 바란다"며 "이재명 대표는 이제 다시 선택의 기로 앞에 섰다. 호기롭게 말씀하신 국민 눈높이에 맞게 조속한 판단을 하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공 후보는 "언론에서는 투기성 주택 구매라고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무리하게 대출을 일으켜 구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공 후보는 "2017년 현대차 부사장 재직 시절 은퇴 후 살기 위해 당시 성수동 재개발 지역에 주택을 매입했다. 이후 자녀가 향후 결혼 등을 준비함에 있어 집 한 채는 해줘야겠다는 마음에 증여를 해야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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