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독립적 군사정보조직… 중요부대·정찰총국에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북한이 지난달 21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의 정찰위성운용실이 지난 2일부터 임무에 착수했다”고 3일 보도했다. 이는 북한이 지난달 21일 만리경 1호를 발사한 지 11일 만이다.
노동신문은 “정찰위성운용실은 독립적 군사정보조직으로 자기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며 “임무 수행을 통해 획득한 정보는 당 중앙군사위원회 해당 상설집행부서에 보고되며, 지시에 따라 국가의 전쟁 억제력으로 간주되는 중요부대와 인민군 정찰총국에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만리경 1호는 세밀조종공정을 마친 뒤 12월1일부터 정식 정찰 임무에 수행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신문은 이날 보도에선 만리경-1호의 임무 수행과 관련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은 만리경-1호가 이달 1일부터 정식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북한 국방성은 “공화국(북한)의 전쟁억제력이 더욱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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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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