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감시·경계 강화…北 추가 징후·활동 주시”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1일 제공한 사진에 북한의 전력 순항 미사일이 시험 발사되고 있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해군 동해함대 근위 제2 수상함전대를 시찰하고 미사일 발사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2023.08.21.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1일 제공한 사진에 북한의 전력 순항 미사일이 시험 발사되고 있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해군 동해함대 근위 제2 수상함전대를 시찰하고 미사일 발사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2023.08.21.

【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북한이 24일 서해상으로 수 발의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4일 “군은 오늘 오전 7시께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세부제원 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이달 14일 이후 10일 만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14일 오후 2시55분경 평양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바 있다. 순항미사일 발사는 올 들어 처음이다.

북한은 지난 연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전쟁을 언급한 이후 서해 포사격 재개, 고체연료 초음속미사일 발사, 수중 핵무기 시험 등 연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벌써 올해 들어 도발횟수만 6차례에 달한다.

오늘 순항미사일 발사 또한 지난 16일 김 위원장이 대한민국을 적대적 국가로 규정하면서 한반도 긴장 수위를 높여가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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