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평균농도 300㎍/㎥ 이상 2시간 지속
"야외활동 최대한 자제, 건강관리 더 신경써야"

황사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황사 경보가 대전·충북 지역까지 확대됐다. (남산타워)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황사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황사 경보가 대전·충북 지역까지 확대됐다. (남산타워)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황사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황사 경보가 대전·충북 지역까지 확대됐다.

환경부는 29일 12시부로 대전 동부권역, 충북 북부권역에 황사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황사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구분하며 주의는 시간당 미세먼지(PM10) 평균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되는 경우 발령된다.

이날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오전 3시, 충남은 6시, 강원 영서는 7시부로, 강원 영동은 8시부로 황사 위기경보 수준이 주의로 발령됐다.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의 한 시민이 마스크를 쓰고 28일 황사로 인해 흐려진 대기를 바라보며 거리를 지나고 있다. (2024.3.28) / 신화 = 서울뉴스통신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의 한 시민이 마스크를 쓰고 28일 황사로 인해 흐려진 대기를 바라보며 거리를 지나고 있다. (2024.3.28) / 신화 = 서울뉴스통신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환경부는 관계 기관과 해당 지자체에 곧바로 상황을 전파하고,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철저하게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황사경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고 집에서도 창문을 닫고 있어야 한다.

외출을 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후에는 손과 발을 깨끗이 씻는 것을 환경 당국은 권장하고 있다.

특히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의 경우 실외활동이 금지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황사의 영향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국민께서는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에 따라 야외활동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개인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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