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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무더위와 폭염으로 전지구적 기후위기가 현실로 다가옴을 체감하는 요즘이다. 남극의 빙하가 녹아내리고, 국내외는 물론 전세계적인 이상기후가 나타나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RE100(재생에너지 100%), 탄소중립, 그린뉴딜, 녹색산업 등 산업계에서도 환경보호는 핵심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시대적 과제는 1차 산업인 농업에서도 마찬가지로 조명되고 있다. 무농약, 유기농, 친환경 비료 사용, 온실가스 배출 감축 등 다양한 형태의 실천을 통해 재배·생산된 농산물들은 친환경 급식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활 속으로 스며들었다.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요구가 우리들의 밥상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지난 5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게재한 ‘2022 친환경농산물 소비자 인식 및 판매장 현황조사’에 따르면,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구매의 이유로 ‘안전성(43.6%)’을 1순위로 꼽았다. 2순위로는 ‘가구원 건강(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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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종 경기도취재본부장.
2023.07.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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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을 대표하는 상징을 한가지 꼽으라고 한다면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일 것이다. 조선 제22대 국왕인 정조의 명으로 1794년 1월에 착공에 들어간 수원화성은 1796년 9월에 완공됐는데 자료에 의하면 둘레만 5,744m에 면적은 130ha 규모의 성이다. 수원화성을 건설한 정조는 정말 다사다난한 삶을 살았다. 11세의 나이에 할아버지였던 영조의 손에 아버지 사도세자가 뒤주에서 갇혀 죽은 임오화변(壬午禍變)을 두 눈으로 직접 목격해 평생에 걸친 트라우마로 남았다. 이와 함께 정치적으로는 정조 본인의 정책을 줄곧 반대해온 벽파가 있었고, 왕으로 즉위한 후에도 끊임없는 암살 위기에 시달리며 평생을 불안 속에 지냈다.이런 그가 치세 중반기에 접어들 때부터 자신의 친부인 사도세자의 묘를 이장하기 위해 새로운 이상 도시를 건설하고자 했다. 그것이 바로 수원화성이었는데 자신의 왕권 강화와 상인들의 유통 촉진이라는 효과를 기대했다, 또한 일설에 따르면 훗날 자신의 왕위를 아들인 순조에게 물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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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종 경기도취재본부장.
2023.07.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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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모두의 도시, 하나의 수원’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민선 8기 수원특례시장 취임1주년 기념식이 지난달 30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시민 1만여 명이 모여 성대하게 펼쳐졌다. 위대한 시민과 함께 수원의 꿈을 실현하겠다는 이재준 시장의 다짐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 그 한마디에 그의 시정철학이 함축되어 있다. 시장 취임 당일 갑작스러운 폭우로 수원지역 곳곳에 피해가 발생하자 취임 행사도 취소하고 현장에 달려가 시민들을 보듬었다. 번듯한 취임식을 피해복구로 대신했다. 그는 취임 초 경제특례시, 생활특례시, 돌봄특례시를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의 말대로 발바닥에 땀이 날 정도로 열심히 뛰어다닌 1년이었다. 기반이 다져졌다. 성과도 두드러졌다. 시민들도 환호했다. 짧은 1년의 성과는 그가 5년여 동안 부시장으로 재직하며 쌓은 경험과 대학교수로서의 풍부한 식견(識見)이 작용한 듯하다. 안착(安着)했다. 뿌리가 내렸다.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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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동 시인 · 전 경기적십자사 회장
2023.07.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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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취재본부 = 서울뉴스통신】 김대운 본부장 = 2023년7월 5일 오전 11시 성남시청 3층 한누리 홀에 출입기자 150여명이 발디딜틈 조차 없이 자리를 메웠다. 그만큼 신상진 호 1년 항해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컸던 것일까?이날은 2022년 7월1일 국민의 힘 신상진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당선되어 취임한 지 370일째 되는 날이다.이날은 동시 선거로 치러졌던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장이나 광역단체장들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자신들이 펼쳤던 공약 사업 이행 등 자신들이 펼쳤던 1년간의 업무 진행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해당 지역의 발전을 위한 공약(公約)을 바탕으로 선출된 각 단체장들은 나름대로 각자 맡은바 직분에 걸맞게 유권자들에게 표심을 구하기 위해 내걸었던 공약 이행 등에 충일을 기해 왔으리라 본다.그 가운데 유독 색다른 의미에서 눈에 띠는 행정관청은 성남시청이었다.전임자의 잘못된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수사기관 요원들이 행정관청을 드나들며 수시로 압수수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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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운 대기자
2023.07.0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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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항 문제는 수원의 웃지 못할 역사이자 아킬레스건이었다. 고도제한과 소음 피해 등으로 인해 계속해서 이전하자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지지부진했던 군공항 이전 문제는 2013년 특별법이 발의되면서 속도를 내는 듯 보였다. 그러나 화성시의 반대로 난항을 거듭하던 문제가 ‘경기국제공항 건립’이라는 새로운 해법이 제시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고 이를 언론과 시민단체에서 적극 홍보해 70% 이상 반대하던 화성시 여론도 되려 70% 가까이 찬성하는 쪽으로 돌아서는 등 큰 성과가 있었다.그러나 이런 긍정적인 신호들이 연이어 확인되면서 잘 진행될 줄 알았던 경기국제공항 건립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건이 있었다. 지난 4월 27일, 수원특례시의회에서 열린 제37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배지환 의원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에게 경기남부국제공항 및 군공항 이전 관련 시정질의한 내용이 큰 논란이 된 것이다. 내용의 주제는 '수원시 공항협력국장에 대한 화성시 항의 관련 수원시 입장 및 조치 계획'이었으나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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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종 경기도취재본부장.
2023.06.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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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0일, 수원에서 쉽게 보기 힘든 큰 행사가 치러졌다. 그것은 바로 동수원새마을금고가 자산 1조를 돌파해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단일금고로서는 역사상 최초로 개별 음악회를 개최했기 때문이다. 이날 식전 행사를 진행하고 본공연(서지오, 송도현, 나태주, 홍진영, 장민호, 김연자)을 선보인 초청 가수들의 면면만 봐도 현재 동수원새마을금고의 위상을 알 수 있었다.당일 참석한 내빈만 해도 최덕헌 이사장, 김기정 수원특례시의장, 박광온 국회의원과 홍종기‧박재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최극철 부이사장과 김행철 전무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주최 측에서는 당일 음악회를 감상하기 위해 모여든 시민만 2만여 명을 추산해 이번 이벤트는 대성공을 거뒀다고 볼 법하다.하지만 이 성과들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은 아니었다. 동수원새마을금고는 1976년 매원새마을금고 창립총회를 개최해 초대 최종안 이사장의 취임으로부터 발원했다. 이후 1978년 9월 평촌새마을금고 창립 총회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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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종 경기도취재본부장.
2023.06.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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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합계출산율 0.78명’, 이 수치는 미래 한국 사회에 대한 경고로 읽힌다. 형편이 나아질 것 같지 않은 무거운 공기가 지금 대한민국을 덮고 있다. 적정 출산율은 2.1명이다. 세계인구학의 권위자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교수는 “한국이 지구상에서 인구가 소멸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구학자의 섬뜩한 경고다. 예측한 시점이 아직은 먼 미래지만 저출산 상황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그 시기가 빨리 올 수도 있어 걱정이다. 왜 우리나라만 그럴까. 물론 한두 가지 이유가 아니다. 사교육비 부담, 부동산 가격 급등, 장기근로 기업문화, 여성에게 집중된 육아 부담, 혼외 출산 비인정, 가부장제 문화 등이 문제다. 사교육비가 세계 최고이다. 오죽하면 난이도(難易度)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專門)으로 하는 상급종합병원은 필수적으로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상시 입원 진료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기준을 복지부가 내놓을 정도다. 미국 CNN이 16년간 260조 원을 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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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동 시인 · 전 경기적십자사 회장
2023.06.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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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가꾸기는 가장 느린 공연 예술이다.”맥 그리스월드(Mac Griswold)의 말이다. 나무를 심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하는 일은 마치 자연이라는 무대 위에서 펼치는 예술과 같다는 뜻이다. ‘더 살아있는 자연을 시민의 일상 속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수원수목원이 문을 열었다. 동수원권에 영흥수목원, 서수원권에 일월수목원이다. 일월수목원은 381,770㎡에 74,216백만원이 투자되어 2,016종의 식물문화중심으로 조성됐다. 영흥수목원은 501,937㎡부지에 620억원을 투입하여 1.084종의 정원문화보급형으로 꾸며졌다, 생활 속 정원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만든 전시형 정원이다. 문을 연 두 곳의 수목원은 수원의 허파 기능을 할 듯하다.인간의 마음속에는 자연을 지극히 사랑하여 자연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회귀본능이 잠재되어 있다. 일월·영흥 수목원은 시민이 즐겨 찾는 정원이고 가꾸는 이는 하늘이다. ‘나 여기 살고 있어요’하고 표 내지 않았기에 있는지 없는지 모를 꽃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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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동 시인 · 전 경기적십자사 회장
2023.06.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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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한국 경제의 대들보’다. 심지어 “삼성이 흔들리면 대한민국이 흔들릴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삼성전자가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부분은 지대하다. 특히,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위상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도 쉽게 넘볼 수 없는 독보적인 레벨이다.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불어닥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한파와 미·중 반도체 패권 분쟁의 영향으로 그 뿌리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4조58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만에 처음이다. 반도체 수출 부진의 여파로 지난 1~2월에는 2개월 연속 경상수지 적자가 났다. 두 달 연달아 적자가 난 것은 11년 만이다. 3월엔 힘겹게 흑자를 기록했지만, 4월 들어 경상수지는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상황이 여기까지 치닫자, 수원특례시도 재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재준 시장은 지난 5월 23일 열린 ‘2023년 2분기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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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종 경기도취재본부장.
2023.06.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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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가정에는 행복이 제 발로 찾아온다는 말이 있다. 사랑이 깃들고 우정의 손님이 되는 그런 집이 행복한 가정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바라보지 못했던 가족 간의 얼굴과 마음을 바라보자는 뜻이 담긴 가정의 달도 훌쩍 가버렸다. 의미 있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입양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도 지났다. 그간 코로나19로 3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마음껏 가족의 정을 나누지 못했던 점을 생각하면 새삼 소중한 날들이었다. 어느 가족이고 어버이의 등에는 살아온 지난 역사가 새겨져 있다. 가족을 지키고 울타리가 되어 강인함을 보여주었다. 어버이가 살아계실 때 효도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공경심이 곧 효도다. 몇천 년 전의 가르침이지만 핵가족 시대인 오늘날에 더 절실한 가르침이다. “자식이 봉양하려 하지만 어버이는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효도란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사랑하고 제대로 봉양해 드림을 뜻한다. 옛날과 같은 가슴을 따뜻하게 적시는 가족애를 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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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동 시인·전 경기적십자사 회장.
2023.06.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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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출생의 미국인 작가이자 대학교수였던 피터 드러커는 『경영자의 조건』에서 “어떠한 일을 추진하는데 있어서도 그 성과를 좌우하게 되는 것은 시간이다. 경영자가 그 성과를 달성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같다. 정말로 시간이란 유일무이한 자원인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시간은 다른 어떤 자원보다 중요하고 일의 성공 여부에 있어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다.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취임한 기간도 벌써 한 해가 지났다. 이 시장의 1년은 수원과 수원시민에게 있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또 어떤 의미로 다가왔을지 매우 궁금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그것이 긍정인지 부정인지 알 수는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가 시장으로서 보여온 행보가 매우 분주했고 휴일조차 반납할 정도로 시정에 임했다는 점이다.과거 이재준 시장은 도시환경전문가로서 능력을 발휘했고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만나 기술행정총괄 제2부시장직을 5년 동안 수행하면서 행정가로서의 역량을 키웠다. 마침내 2022년, 초대 수원특례시장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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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종 경기도취재본부장.
2023.06.1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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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자한(子罕)편에는 ‘자재천상왈 서자어사부 불사주야(子在川上曰 逝者如斯夫 不舍晝夜)’라는 구절이 나온다. 이는 공자가 냇둑에 서서 "가는 것이 이와 같구나. 밤낮을 쉬지 않는 구나" 라며 한 말이다.그러나 논어의 이 구절에 대해 학자들은 그들의 철학적 입장에 따라 달리 해석한다. 주자를 비롯한 유학자들은 천지의 조화는 지나가고 오는 것이 이어져서 한순간의 그침이 없으니 바로 도체(道體)의 본연(本然)이라고 해석한다. 즉 학문을 하는 자는 그침이 없는 세계의 모습을 본받아서 끊임없이 성찰하며 배우기를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자연현상의 하나인 물의 속성과 같이 부단히 노력해야 하며 물이 흐름을 멈추면 고이고 썩는 것처럼 계속 배움을 닦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또 다른 학자들은 이 구절에 대해 도가적 요소의 근거로 해석하기도 한다. 자연의 세계는 실재(實在)계로서 의미가 없는 맹목의 세계이며 세계는 변화무쌍해 주야로 그치지 않고 변화한다고 보는 것이다.공자가 어느 날 시냇
칼럼
정겸 (시인, 한국경기시인협회 이사)
2023.06.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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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록은 역사상 위대한 인물들이 더 나은 삶을 위해 후대 사람들에게 남긴 말이다. 수원출신 기업가 SK그룹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 형제의 어록집 『패기로 묻고 지성으로 답하다』를 펴냈다. 평생 기업가의 삶을 통하여 실천한 공감의 한마디는 큰울림을 준다. 패기와 도전 정신으로 일관한 두 형제는 모두 평동에서 출생했다. 유·소년 시절부터 우애 깊은 형제로 성장했다. 최종건 회장은 SK그룹의 초석을 놓은 불세출의 기업가다. 최종건 회장이 잿더미 속에서 살려낸 수원 평동의 선경직물이 뿌리다. “전쟁 직후 잿더미가 된 선경을 일으켜 세워 오늘에 이르렀다.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정신으로 지금까지 쉬지 않고 달려왔다.” 고 회고했다. SK의 옛이름 선경(鮮京)은 수원시민은 물론 당시 전국의 젊은이들은 낯이 익다. TV 장학퀴즈로 ‘선경장학금’이 당시 널리 회자(膾炙)됐기 때문이다.최종건 창업회장은 “남이 가진 것으로 경쟁이 안 된다.”며 국내 최초로 빨아도 안감이 줄지 않는 ‘
칼럼
김훈동 시인 · 전 경기적십자사 회장
2023.06.0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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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취재본부 = 서울뉴스통신】 김대운 대기자 =25일 오후 5시 30분부터 성남시청 너른 못 광장에서 모처럼 시장, 부시장, 각 국장을 비롯 각과 과장 및 직원 등 공직자들이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그동안 코로나-19로 실내행사로만 그쳤던 온누리 홀에서의 전체 직원 조회를 벗어나 직원 표창을 겸한 조회 형식이지만 직원 밴드가 가미된 형식 파괴의 흥겨운 시청 공직자들의 야외행사로 치러진 행사였다.신상진 시장은 취임하면서 “과거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아달라는 시민들의 열망에 부응하고자 적폐청산(積幣淸算)을 화두(話頭)로 삼고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힌 바 있었다.신임시장의 시정 각오와 함께 이를 지켜보는 공직자들은 인사권자의 이같은 방침에 혹여라도 자신에게 영향을 미칠까 ‘일단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방식으로 정상적인 업무 추진을 해야 함에도 잠시 숨 고르기 일환으로 일손마저 놓고 있었다.이에따라 시 정가 외부에서는 신임시장이 추구하는 시정이 기대했던 것보다 진척 속도가 늦는 것 아니냐
칼럼
김대운 대기자
2023.05.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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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취재본부 = 서울뉴스통신】 김대운 대기자 =코로나 –19 정국을 벗어나 모처럼 한마음 한뜻으로 모여 각자 자신의 고향 명예를 짊어지고 성남시에서 펼쳐지고 있는 '화합의 한마당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2023'.연일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승리의 화신을 접하려 운동장에서 열기를 뿜고 있는 이때 김두일 성남산사랑연합회 회장(2.3대 성남시의원 역임)이 12일 신상진 성남시장으로 부터 일일명예시장으로 위촉받고 시청 4층에 마련된 일일명예시장실에서 집무를 시작했다.그가 맡은 분야는 공보관실이다.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그의 직무는 성남시청 공보관실의 각 팀장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공보관으로부터 공보관실 현황에 관한 업무보고를 받는 것부터.김 명예시장은 과거 2·3대 성남시 시의원을 역임한 바 있어 행정 업무를 보는 눈이 예사롭지 않았다.공보관의 업무보고를 받은 그는 “공보관이 대내외적으로 시정 업무를 홍보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시정 책임자의 시정 운영 철학을 비롯 언론인을 상대로 하는
칼럼
김대운 대기자
2023.05.13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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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막혔던 하늘길이 다시 열리고, 그간 누리지 못했던 여행에 대한 기대와 보상을 한꺼번에 충족시키려는 듯 연일 해외여행 출국자 기록이 갱신되고 있는 요즘이다. 아직은 감염병으로 부터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국가들 위주로 여행자 수가 늘고 있는 반면, 언제 닥칠지 모르는 팬데믹 위기속에 여행의 트렌드도 이전과는 많이 달라진 추세이다. 가까운곳, 짧게 다녀올 수 있는 곳, 가성비가 좋은곳으로 집중되었던 해외여행에서 평생에 꼭 한번은 가보고자 했던 곳, 조금 비용을 들여서라도 안전하고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가 주목받고 있다.이런 가운데 몽골의 국내선을 타고 여행하는‘몽골 국내선여행’의 수요가 부쩍 높아졌다. 이왕 몽골여행을 가기로 마음 먹었다면 그간 가고 싶었던 여행지를 효율적인 동선으로 다녀오고 싶다는 것이다.일반적으로 몽골여행이라 하면‘남고비 사막’, ‘홉스골 호수’, ‘쳉헤르 온천’ 등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하나같이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인기여행지이기에
칼럼
이민희 기자
2023.05.1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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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興)이 어깨에서 구체화되어, 장단가락과 박자에 맞추어 온몸으로 퍼지는 춤사위가 무대에 올랐다. 경기도무용단의 역사를 담은 ‘명작컬렉션 무(舞)’가 지난 21~23일 경기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펼쳐졌다.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은 경기도무용단의 전통춤 깊이와 아름다움을 전승하는 작품이다. 역대 예술감독의 안무로 잘 짜여진 무대는 한마디로 몸짓 예술의 정수(精髓)를 보여준 걸작품이었다. 전통이 보여주는 우아하고 기품있는 춤사위는 관객의 눈을 집중케 했다. 한국 춤 특유의 호흡으로 무게감 있는 아름다움이 툭툭 튀어나왔다. 3년여에 걸친 긴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공연예술에 목말라하던 관객을 즐겁게 한 레퍼토리는 밀도 있고 깊이 있는 우리 전통의 향연(饗宴)이었다. 우리 춤은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우리 민족의 깊은 정서와 문화를 대변한다. 경쾌하면서도 장중하며 우아하면서도 변화무쌍한 한국적 미(美)를 잘 표현한다. ‘명작컬렉션 무(舞)’는 말 그대로 과거와 현재, 나와 너를
칼럼
김훈동 시인 · 전 경기적십자사 회장
2023.05.0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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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영 칼럼니스트]평생교육은 개인의 생애발달 전체에 계속되는 모든 교육을 통합하는 총체이다.국가에서는 오늘날 평생교육을 장려하며 평생학습센터, 평생학습관, 주민센터, 복지관 등 국민이 어디서든 배울 수 있도록 교육 기회균등을 보장하고 있다.‘헌법’ 조문에 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해야 함과 학교교육 및 평생교육 관련 기본적인 사항을 법률로 정해놓고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또한 ‘교육기본법’에도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는 원칙을 두고, 전 국민 대상으로 모든 형태의 평생교육 장려를 법제화하였다.그러나 국내 평생교육에 대한 개념설정과 범위는 여전히 모호한 상황에 있다.‘평생교육법’에는 학교의 정규 교육과정을 제외한 학력보완교육, 성인문자해득교육, 직업능력 향상교육, 인문교양교육, 문화예술교육, 시민참여교육 등을 포함하는 모든 형태의 조직적인 교육활동으로 명시하여 학교교육을 제외하고 있고, 문화예술교육 영역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다.창의 인
칼럼
김현영 칼럼니스트
2023.04.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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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사람이 거주하는 형태이자 그 지역의 사회·문화·경제를 아우르는 장소이다. 촌락과 함께 인간의 거주지로서 기원전 7세기부터 기본적인 형태가 갖춰진 도시가 등장했으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문명의 가장 중요한 상징이자 필수적인 요소들을 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그리고 점차 시대가 흐르면서 도시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우리나라도 해방 이후 촌락이었던 곳들이 현대화가 진행되면서 눈부신 경제발전을 통해 도시로 변모하는 곳들이 늘어났다.수원 또한 군에서 시로 승격된 지도 어느덧 74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다. 여러 차례에 걸쳐 시역(市域)이 대폭 확대됐고 경기도청을 비롯한 다수의 경기도 공공기관들이 수원에 둥지를 틀거나 이전해왔으며 각종 아파트와 현대시설이 들어서는 등. 정치·경제·문화 전반적인 모든 지표에서 경기도 제1의 도시로 그 위상을 굳건히 지켜왔다.기우진 권선구청장은 1992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도시정책실에서만 25년을 일한 베테랑 전문가이다. 과거 수원시를 개발
칼럼
김인종 경기도취재본부장
2023.04.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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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에는 도시가 먼저 만들어지고 공항이 생겨났지만, 21세기에는 공항이 도시를 만든다” 지난 20일 수원시 권선구 수원유스호스텔에서 열린 ‘경기국제공항 유치 시민협의회 정기총회 및 워크숍’에서 류일영 국방부 자문위원은 이같이 말했다. 대표적인 국책사업 중 하나인 ‘국제공항 건설’은 그것이 가져오는 경제적 파급력이 어마어마하다. 인천국제공항의 사례를 되짚어보면 ‘공항이 도시를 만든다’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짐작해볼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운항 노선면에서나 이용객 수에서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규모를 자랑하며, 특히 세계 항공화물 처리 순위에서 2~3위권을 유지하는 등 ‘세계 항공물류의 허브’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공항을 중심으로 조성된 송도, 영종, 청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은 글로벌 비즈니스, IT, 금융, 물류, 첨단산업, 관광 등의 기능이 더해져 외국인 투자와 기업유치의 최적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하지만 지속적인 항공수요 증가로 인해 인천국제공항, 김포
칼럼
김인종 경기도취재본부장.
2023.04.28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