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시흥 ‘갑’지역 함 진규후보와 ‘을’ 지역 김 왕규 국회의원후보가 시민과 당직자, 지지자들 300여명이 모인가운데 시흥시청후문 노상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시흥시에서 소통에 장인 기자실을 폐쇄하여 불편한 노상에서 하게 됨을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회견문을 통해 “최근 방송과 언론에서 인천과 태백시와 더불어 시흥시의 재정파탄을 걱정하는 기사와 사설이 자주 언급되고 있고, 시는 현재 총부채는 약 3,414억원으로 예산대비 채무비율 43.2%로 행정안전부 기준 ‘심각단계’라면서 1년 이자만도 170억에 이르러 자칫 부도의 파경이 올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시흥시는 “군자매립지 약 148만평 중 가운데의 금싸라기 땅 26만평을 서울대학교 국제캠퍼스를 위해 무상기부와 헐값매각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면서 서울대 부지를 400만원에 팔아도 시의 부채를 모두 갚고 부족한 인프라를 깔고도 남을 돈으로 명품도시 시흥을 만들고 남을 것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시는 수년째 서울대와 10여 차례 종이쪼가리 협의만 하고 더욱이 서울대 시흥유치를 총장이 원점재검토 지시까지 언론보도를 인용, 시흥시민을 우롱하고 있는 시장과 민주당 국회의원은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함 후보와 김 후보는 불명예의 부도시민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4가지 제안으로 시는 군자매립지 매각대금을 최우선으로 부채상환에 사용하고, 서울대유치 원점재검토지시의 진상을 시민에게 공개와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여 매립지의 활용도를 재고 시켜야 하며, 또 서울대와 시흥시간 쌍방 제안, 요구내용 공개와 시가 부담해야 할 금전비용 등을 시민에게 상세하게 밝히고, 특수 목적비인 각종 기금 등을 부채 이자 등으로 전용한 내용의 전모를 밝히고 조속히 원상복구 시킬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회견에서 시민들은 시장과 국회의원, 도의원과 시의원에게 많은 권한을 위임하고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들이 일을 못해 시가 부도가 난다면 이들은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후보는 이런 부도직전의 시흥시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은 중앙정부와 유기적 협력이 가능한 자신들이 적임자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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