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경북)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16일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위믹스 챔피언십 2025’에서 우승한 홍정민은 “너무 잘한 한 해이기도 하고 마지막까지 잘해서 기쁘다”고 우승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홍정민(23·CJ)이 위메이드가 주최 주관한 ‘위믹스 챔피언십 2025’ 우승컵을 거머졌다.
16일 경북 경주의 마우나오션 컨트리클럽(파71, 608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빅' 이벤트인 위믹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8홀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홍정민은 이날 4언더파 67타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3억 원.
그는 “내년에는 올해 아쉬웠던 대상에도 도전하고, 한국여자오픈 등 메이저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우승 상금 등으로 저축을 하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동계 시즌 계획에 대해서 “지난 4년간 (전지훈련을)포르투칼에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동남아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홍정민은 “이날 전반에 생각보다 잘 풀려 7개 언더파로 목표를 잡았는데, 후반에 바람이 불며 어렵게 풀려, 리더보드가 없는 상황에서 타수 차이를 몰라 열심히 치자고 생각했는데, 잘 마무리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홍정민은 올해 “(너무 많은)응원을 받은 한해이고, 이틀 동안 (많은 갤러리 팬들로부터)사랑을받아 에너지가 넘쳐 감사하다. 올해 나에게 너무 잘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홍정민은 이번 이벤트 대회에 본인이 임한 자세에 대해 “이벤트 시합이지만,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고, 매치플레이가 묘한 긴장감이 있어, 즐겁게 플레이를 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다들 즐기며 친다고 하지만, 매치플레이의 장점 상 점점 홀이 뒤로 갈수록 선수들 간 승부욕이 발생했다”며, 내년 시즌을 준비함에 체력강화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홍정민은 본인의 장점에 대해 “기복 없는 플레이와 흔들림 없이 샷을 구사할 수 있어, 마음 편하게 코스를 공략할 수 있는 안정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