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보행등 97개로 야간안전 강화

【경기 = 서울뉴스통신】 최창균 기자 =의정부시는 동부권역 주요 보행로 4개 구간에 보행등 97개를 추가 설치해 야간에도 시민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도로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조명 정비는 민락동, 낙양동, 용현동, 신곡동 일대를 중심으로 추진됐다.
해당 구간은 학생들의 주요 통학로이자 주민들의 산책로로 활용돼 왔으나, 주변 건물의 간접조명이나 기존 가로등만으로는 밝기가 부족해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보행자용 조명이 따로 설치돼 있지 않아 도로와 인도의 밝기 차가 심했고, 야간 시인성 부족으로 인해 보행자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었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민락동 용민교~충의중 일원 ▲낙양동 곤제버스차고지~회전교차로 ▲용현동 공고개~건영캐스빌 구간 ▲신곡동 청룡초~회전교차로 일대에 총 97개의 보행등을 새롭게 설치했다. 통행량이 적은 시간대를 중심으로 설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설치된 보행등은 고효율 LED 방식으로, 동일한 전력에서도 높은 밝기를 제공해 에너지 절감은 물론 보도 조도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야간 시야 확보 및 보행 안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생 통학로를 포함한 주요 생활도로의 조도 개선은 학부모를 비롯한 지역 주민들의 체감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조도가 낮거나 조명이 미비한 생활밀착형 도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노후 보안등에 대한 연차적 교체 및 보완을 병행할 계획이다.
수목에 가려 조도 효과가 저하되는 구간에 대해서는 정밀 조사와 개선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조도 개선을 통해 ▲야간 보행 안전 확보 ▲범죄 예방 ▲생활 인프라 향상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김동근 시장은 “해당 구간은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통학로임에도 불구하고 조도가 부족해 야간 보행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컸던 지역”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조명 환경 개선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