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LG 트윈스 공식 홈페이지>

【서울뉴스통신】이준엽 기자 = LG 트윈스가 팬들의 염원들 담아 박용택과 재계약에 성공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FA 우선협상 마지막 날을 맞아 박용택은 서울 모처에서 백순길 단장과 만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1일 첫 만남을 갖고, 25일까지 두 차례 만남을 가졌으나 LG와 박용택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관측됐다.

만약 박용택이 26일까지 LG와 FA 계약을 맺지 못할 경우 다음달 3일까지 일주일 동안 LG를 제외한 타 팀과 협상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박용택은 지난 2002년 LG에서 데뷔한 이후 팀을 옮기지 않고 꾸준히 활약한 전형적인 'LG맨'이다. 매 시즌 3할에 육박하는 타율을 기록하며 팀에 득점원으로 맹활약했고, 이번 시즌 역시 3할4푼3리의 타율과 함께 159안타, 9홈런, 11도루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쳐 'FA대박'을 노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팬들은 팀의 상징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를 다른 팀에 넘겨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LG의 공식 홈페이지 팬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박용택의 재계약을 원하는 '재계약 릴레이' 글이 쇄도하고 있고, 26일 오후 현재까지 1,400개에 육박하는 글을 게재되는 등 청원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과연 LG가 팬들의 바람대로 박용택과의 재계약에 성공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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