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통신】문상현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에 국민생선 고등어를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는 노르웨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수산물은 국내 연어·킹크랩 시장에서도 활약을 보였다. 

16일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 수출 된 노르웨이 수산물은 약 4만6천 톤으로 전년대비 84% 증가했으며 총 수출액도 62% 증가한 10억 크로네(1420억 원)로 집계됐다. 

그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노르웨이 고등어이다. 노르웨이 고등어 수출량은 전년 대비 두 배에 가까운 약 3만 6천 톤으로 한국 수출 규모의 77%에 육박한다. 

수출액은 약 4억 3천만 크로네(610억원)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노르웨이 고등어의 전세계 수출액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규모다. 

작년 한 해 국내로 들어온 노르웨이 연어는 약 1만 1천톤으로 수출액 역시 작년 대비 약 29% 증가한 4억 7천만 크로네(667억원)에 이른다. 

노르웨이 연어의 글로벌 수출량은 전년 대비 약 11% 증가했으며 수출액 기준으로 가장 큰 성장을 보인 국가로는 한국과 이스라엘, 홍콩이 꼽힌다. 

노르웨이 생연어는 한 번도 얼리지 않고 항공직송으로 냉장 유통되는 것이 특징으로 국내로 들어오는 생연어의 약 97%가 노르웨이산이다.

헨릭 앤더슨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국·일본 담당 이사는 "한국 내 소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한국 내 고등어의 어획량 감소로 인한 가격 상승으로 노르웨이산 고등어가 판매 특수를 누렸던 것도 또 하나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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