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총·공포탄 10발만 소지...실탄은 없어"
【서울뉴스통신】이미현 기자 = 총과 공포탄을 가지고 근무지를 빠져나온 육군 모 일병에 대한 신고 20여 건은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오전 모 초등학교에서 모 일병을 봤다는 신고 등이 들어와 수색팀이 수색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17일 기준 군과 전남지방경찰청은 "16일 오전 전남 목포시 북항에서 근무 중인 육군 모 부대 일병이 총과 공포탄을 갖고 이탈했다"며 "군과 경찰 합 950여 명의 수색팀이 북항 주변과 검문소, 기차역, 모텔 등을 수색 중이다"라고 밝혔다.
목포대교나 북항 등 해안에서도 수색팀이 활동하고 있으나 모 일병이 투신했을 가능성은 적게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전남도 일대에서 군복을 입은 탈영병 같다는 제보도 모두 사건과 무관한 것으로 판단했다.
제보를 확인하기 위해 CCTV 등을 확인했지만 모두 탈영한 병사가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탈영한 병사는 어제인 16일 오전 6시 30분 전남 목포 북항에서 해양 경계 작전 활동 중 근무지를 이탈했다. 평소 해당 병사는 왕따 등 부적응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 언론에 나오기도 해 현재로써 탈영 동기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탈영병은 실탄은 없고 K2 소총과 공포탄 10발을 소지한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이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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