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직개편에서는 행정환경 변화 및 행정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동안 필요성이 꾸준히 논의된 분야를 우선적으로 보강해 전담국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변화하는 관광수요 및 관광트렌드에 따른 효과적 대응이 필요한 관광 분야를 보강하고 시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관광체육국’을 신설한다.
시민들이 직접 이용하는 공공의료에 대한 혁신과 식품안전 등 건강 위험 요인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보건 분야도 챙기기 위해 ‘시민건강국’도 신설한다.
1월 발표한 서울시의 자체감사기구 혁신방안에 따라 자체감사의 독립성·전문성을 보장하기 위해 감사조직도 개편한다. 감사위원회와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를 우리시 최초로 합의제행정기관으로 만들게 된다.
개편 후 조직체계는 2개 국 및 합의제 행정기관이 신설돼‘1실 8본부 5국’에서 ‘1실 8본부 7국 2합의제행정기관’으로 바뀐다.
‘관광체육국’은 ‘문화체육관광본부’에서 관광과 체육분야를 분리해 전담국으로 신설한다. 미래 서울을 이끌어갈 성장먹거리로서 고용창출과 외화획득 효과가 큰 관광분야에 대한 총괄 역할을 강화해 체계적인 관광시책을 펼쳐나간다.
체육분야도 관광과 함께 여가의 한 축으로 생활체육 분야와 함께 묶어 시민의 여가생활 문화를 활성화한다.
‘체육진흥과’를 개편해 생활체육 활성화와 더불어 웰빙·힐링에 대한 관심 증대에 따라 부상하는 캠핑 등 여가문화 활성화 기능을 담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체육여가과’를 신설한다.
관광과 체육분야를 분리한 ‘문화본부’는 문화, 역사, 디자인 정책 추진에 집중하되, 특히 이번 개편을 통해 현안인 풍납토성 유적 보존, 한양도성 세계유산 우선 등재를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역사분야도 보강한다.
증가하는 시민들의 문화욕구에 부응해 다양한 분야의 신규 박물관을 건립하고 박물관을 진흥하기 위해 문화재 관련 기능을 재편해 ‘박물관진흥추진반’을 ‘박물관진흥과’으로 정규화한다.
‘시민건강국’은 ‘복지건강본부’에서 건강과 보건 분야를 분리해 단독국으로 신설한다.
건강·보건분야는 ‘시민건강국’ 신설을 통해 공공의료체계를 혁신하는 등 예방에서 치료까지 시민의 건강을 더욱 철저히 챙길 계획이다.
건강·보건 분야를 분리한 ‘복지본부’는 저출산·고령화와 보편적 복지에 대한 수요 증대에 따라 사각지대 없는 복지체계를 본격적으로 실현해 나간다.
1월 서울시가 발표한 감사기구 혁신방안에 따라 서울시 최초로 합의제행정기관인 ‘감사위원회’와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도 신설한다.
감사위원회는 위원장 1인을 포함해 3인 이상 7인 이하의 위원으로 구성하며 앞으로 공직자의 청렴도를 제고하고, 공공부문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시정 지원기능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도 감사위원회와 마찬가지로 위원장 1인을 포함해 3인 이상 7인 이하의 위원으로 구성하며, 시민감사옴부즈만은 주민감사청구, 시민감사청구, 고충민원 조사처리를 전담해 시민의 입장에서 시정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박원순 시장은 “그동안 갈증을 느끼고 있던 관광과 시민건강 분야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적절한 조직체계를 갖추게 됐으므로, 담당 국장이 확실하게 소관 국을 책임지도록 해 무엇보다도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