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열린 ‘호치민 종합박람회 2011’에 대전 중소기업 10개 업체가 참가해 5천만 불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배관자재 부속 제조업체인 A사는 광산개발과 플라스틱 제조 등의 그룹을 운영 중인 베트남 업체와 배관자재 부속에 대한 공장설립 및 제조설비 등에 대해 약 5천만 불 투자를 목적으로 상담을 하였는데, 베트남 A사의 적극적인 자세로 계약성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또 조미 김 및 김밥 김을 제조하는 B사는 한국 식품을 수입해 현지 유통업체에 판매하고 있는 유통업체와 매달 2만 6000천불 정도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으며, 현지의 많은 바이어들로부터 제품구입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다.

이와 함께 난연 및 단열 스티로폼 제조업체인 C사는 현지 건설자재 생산업체로부터 현지 공장설립 등에 대한 약 1천만 불 정도의 투자 상담을 받았으며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화장품 OEM 생산 및 스크린골프 시뮬레이션 공급업체인 D사는 약 30만 불 상담과 약 4천불 정도의 현장판매를 했으며, 기능성 샴푸를 제조하는 E사도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약 5천불의 현장판매와 약 30만 불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세계경제의 침체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경제도시 호치민에서 한국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분야별 해외 유명박람회에 유망한 대전 수출기업을 지속적으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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