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일자리센터 상담사 박숙희
최근 총선에서 이에 도전하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여성들이 국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전문적이고, 다양한 활동으로 사회활동에서 두드러지고 있음도 알 수 있다. 이러한 바탕에는 오랫동안 다져온 실력과 지식기반사회의 변화와 다양성을 따라 갈 수 있는 인재들이 필요해 졌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다. 여성인재들이 필요한 시대이고 앞으로는 더욱더 이러한 현상들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본다.

미국의 fortune지 맥킨지분석 자료 중 1996년부터 2000년까지 100대 기업의 주주의 총 수익률을 조사한 것이 있다. 100대 기업 평균 23.1% 수익을 주주들이 가져갔는데, 일부 기업들은 27.6% 수익을 가져갔다고 한다. 그 이유를 살펴본 결과 수익이 높았던 기업들에는 여성 관리직이 상위 10%이상 차지하는 기업들이었다는 것이다. 반면 수익이 저조한 기업들은 여성관리직 비율도 저조한 것이었다.

이렇게 여성의 장점이 기업과 사회에 크게 기여하는 부분이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어떤 조직에서든 개인의 역량 발휘와 함께 조직의 화합, 융화를 이룰 수 있는 리더십에 대해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리더십이란 사전적의미로는 조직의 목적에 맞게 비전을 제시하고, 구성원들에게 용기를 부여하고 설득하며, 조직 안팎의 인적, 물적 자원을 동원하는 영향력이라고 한다.

그런데 수원일자리센터에서 상담하면서 여성들이 일을 구하고 난 다음 지속성이 결여되는 것을 많이 본다. 경력단절 되셨던 분들은 더욱 자주 포기하려하고, 오랜 기간 일하신 분들도 리더로 발탁되기 직전이나 발탁된 후 많이 상처를 안고 이직하는 경우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자주 생긴다.

그렇다면, 독한 여성만 직장을 계속 다닐 수 있는 걸까?
남성들은 오랫동안 조직활동을 해야 한다는 훈련을 자연스럽게 받아왔다. 상대적일 수 있지만 여성들은 그런 기회나 경험을 회피하거나 부여되지 못했다. 반면, 여성들은 개인기에 강하고 성실하다. 그러다 보니 개인적 업무 능력은 탁월한데, 여성들끼리 네트워크 구축하는 능력이나 정치적 기술이 부족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리더십의 특징은 한 종류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즉, 남성적인 카리스마이냐 여성 특유의 부드러운 친화력이냐로 정해져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개인의 역량 발휘를 위해서는 개인의 셀프 리더십도 길러져야 하고, 조직 리더의 팀 리더십도 중요하며, 이 때 개인과 개인간, 개인과 조직간, 조직과 조직간의 파트너십도 중요하다.

여성들 개인은 셀프 리더십을 길러야 한다. 여러 가지 진단 툴을 활용해 자신을 잘 알 수 있고, 타인을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도 된다. 그리고 스스로의 역량을 확인하고 강화하도록 해야 한다. 여기까지는 여성들의 개인기로 강하게 발휘되고 있다. 여성들의 경력 지속성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여성들간의 네트워크, 남성동료, 혹은 직장상사로부터의 신뢰를 쌓도록 노력해야 한다. 여성들은 감성리더십이 뛰어나다고 한다. 타인을 감동을 전해주고, 조직의 문화를 아름답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여성 특유의 시기와 질투로 침소봉대하는 일은 없어 졌으면 바란다.

더불어 개인별 셀프리더십을 위한 진단과 역량평가를 위해, 또 파트너십, 네트워크 향상능력을 기르기 위해 수원일자리센터 및 여러기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여성성이 여성리더의 발목을 잡고, 여성리더는 전통적 리더십에 매달리는 악순환을 반복하는 일이 줄어든다면, 직장에서의 행복지수도 높아지고, 우리 후배 여성들이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하면서 더불어 기업경쟁력과 국가경쟁력도 높아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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