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통신】백연수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21일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퇴와 관련해 "전대미문의 부정부패사건으로 일국의 총리가 사표를 제출했다는 점에 대해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뇌물을 받은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나고 온갖 거짓말로 이미 국민의 신망을 완전히 잃은 총리가 자리에서 물러난 것은 사필귀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총리의 사퇴는 끝이 아니라 수사의 본격적 시작"이라며 "검찰은 유야무야하며 진실은 은폐하거나 호도해서는 안 된다. 검찰은 이 총리를 비롯한 성완종 리스트에 거명된 8명에 대해 엄정한 수사로 국민의 의혹을 말끔히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최근 1년간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과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 각각 140여 차례, 40여 차례 전화를 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 "이병기 실장과 김기춘 전 실장은 성완종 전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서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검찰 또한 이 총리와 홍준표 지사에 그치지 않고 나머지 6명에 대해서도 엄정한 수사로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연수 기자
snapress@snakore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