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택 편집위원

여주군민이 희망하는 시 승격을 위한 공청회가 추진계획에 찬물만 끼얹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군은 지난 10일 군민회관에서 이장, 부녀회, 노인회 등 각계군민 5백여명을 초청하여 시 승격에 따른 주민의견 수렴 공청회를 실시했으나 반대의견만 제시받은 공청회라는 지적이다.

이날 한경대 이원희 교수 사회로 전문 교수와 박사를 발제자로 진지한 토론을 시도했으나 시 승격에 따른 발제자의 소명의식이 부족한 반면 반대의견을 제시한 변호사와 학교장은 농어촌지역 학생들의 특례 혜택과 의보 등 과다 징수를 내세운 반대토론자는 박수를 받았다.

여주는 수도권에 위치한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과 쾌적한 주거환경에 지원지청 이전에 따라 오학지구 읍 편입으로 적정한 인구인데다 유입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도농복합시로 여건을 갖추었지만 추진배경 설명부족으로 현실에 만족하자는 의견만 모아졌다는 지적이다.

여주는 특히나 4대강사업으로 여주보, 이포보, 강천보에 연일 수 백명의 관람객이 찾고있어 호황시기를 맞고 추진이 절실한데 시승격에 따른 변화요인 설명이 부족하고 설치 절차상 단계별 요건 및 실태확인 등이 어려운데다 행정변화가 어려워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여주란 어떠한 곳인가? 1469년 예종원년 세종대왕릉이 여주로 천장되면서 여주목(牧)으로 승격되면서 주변지역을 아우르는 발전지역으로 여주인들의 도도함과 자존심 높았던 지향적인 군민들이 미래의 발전보다는 현실에 만족해하는 소인배들로 추락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우리 주변을 좀 보자! 여주와 동등했던 이천시는 시로 승격되어 발전되고 인구 10만 미만이던 양평군은 10만이상의 인구로 늘어가면서 우리도 시 승격이 멀지 않았다고 호언장담 하는 그들을 보며 현실에 만족해하는 것은 공직자들의 노력 부족이라는 지탄의 소리가 높다.

특히나 여주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따른 여주-원주간 전철설치와 여주관내 관광 숙박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 되면서 발전가능성이 높아지고 오학, 천송지구 아파트 건립및 교리와 신지리 전철 역세권 개발 등 도시기반 확층을 위한 각종 개발사업으로 전망이 밝다.

필자는 이천군이 한창 공장 설치허가를 해줄당시 이한복군수와 담소를 한 적이 있다. 이군수는 공무수행이 이렇게 즐거울 수가 없다고 했다. 담당공무원들이 설치허가를 해주어야 한다며 각서까지 쓰고, 공장이 설치되면 진입로가 포장되고 주민들이 취업된다며서 설득했다.

군수는 각서에 공동책임, 서명하고 하루43건까지 결재했다며 마을 진입로가 포장되고 농민들 취업으로 어려운 농촌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은 공직자들이 앞장서 도움을 주고 군민이 잘살도록 계도하는 것은 공직자들이 앞장서야할 사명이라면서 즐겁고 고맙다고 했다.

또 양평군 고재명군수도 필자와 담소에서 군 발전을 걱정하며 양수리서 군청소재지 까지 팔당 담수지역 도로변에 4차선 도로가 건설되어야 양평군이 발전될 수 있다고 염원했는데 타계 후 실현되었고 공직자들은 과감한 업무 수행은 오늘의 양평군이 발전된 모습이라 본다.

이보택 기자 / snakorea.r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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