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한·미 FTA 협정타결에 따라 지역의 농축산업 보호·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농촌지역의 노령화가 가속화되고 농산물 수입이 증가되고 있는 반면, 농·축산물 시장개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지역농업을 기초산업이자 생명산업으로 육성해 도·농간 소득격차 해소 및 농업인 경영안정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것이다.

우선, 농가경영안정자금 21억원과 우리밀 산업화를 위한 생산비 지원 25억원, 소득안정을 위한 직불금과 농작물 피해 보험가입 등 107억원을 지원한다.

친환경 유기농업 확대 육성을 위해 친환경 쌀 생산단지 조성, 유기농 등 인증면적 확대, 시설원예·특작분야 환경개선 자동화시설과 대표 신기술 농업인 LED를 활용한 식물공장 설치를 위해 56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광주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에 대해 전국 브랜드화와 부가가치 소득창출을 위해 HACCP시설을 갖춘 미곡종합처리장 현대화에 32억원, 세계김치연구소와 김치타운을 연계한 전통식품 산업 집적화를 위한 한국명품 김치사업에 56억원, 관내 축산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축산물 가공·유통센터 건립 등에 166억을 투자하고, 농업 용・배수로 개설, 농로포장 등 농업기반 확충사업에 78억을 투자한다.

특히, 매년 전 농가가 영농자금으로 융자하는 320억원에 달하는 농업정책자금에 대한 연리 3%인 농가부담 이자액 10억여원 중 2%에 해당하는 6.5억원에 대해서는 市에서 보전지원 한다.

한·미 FTA 협상 타결로 앞으로 15년간 전국적으로 10조470억원, 연간 6천668억원의 피해가 예상되지만 광주시에서는 내년부터 413억원의 농업예산을 투자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다양한 농업지원 대책을 수립 추진함으로서 광주지역 농·축산물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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