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3일까지 이틀간 콜롬비아를 공식 방문했다,

김장관은 '후안 마누엘 산또스 깔데론(Juan Manuel Santos Calderon)'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산또스 대통령은 김장관에게 양국간 상호 보완성을 바탕으로 협력 잠재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마지막 협상단계에 있는 한-콜 FTA 교섭이 조속 종결되어 양국 관계가 더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김장관은 한-콜롬비아 외교장관회담 에서 양 장관은 △양국 관계 평가, △경제·통상· 자원, 인프라 협력, △ 개발협력, 방산, 과학기술, 문화 등 제반 협력,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김 장관은 작년 9월 양국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수립 이래 양국 관계의 획기적 발전을 평가하고, 이중과세방지협정, 투자보장협정 조속 발효를 위한 콜롬비아측의 적극적 노력을 촉구하고, 인프라 건설, 석유 개발 등 분야에서 우리기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었다.

올긴 장관은 금번 우리 외교부 장관의 최초 콜롬비아 공식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었다며, 대아시아 핵심 협력 파트너인 한국과의 관계 강화를 희망하고, 한국의 적극적인 對콜롬비아 ODA 지원에 사의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긴 장관은 콜롬비아 주요 국가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적극 환영한다면서 이를 촉진키 위해 이중과세방지협정과 투자보장협정의 의회 비준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외교장관 회담 후 양 장관은 양국 수교 50년 공동우표 발행식에도 참석, 양국 공동우표 발행에 서명한 후 금년 수교 50주년 계기 양국간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한편, 김성환 장관은 23일 콜롬비아 6.25 참전용사 기념탑에 헌화하고 참전용사단체 간부들을 격려하며,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콜롬비아 정부와 국민들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금번 김 장관의 콜롬비아 방문은 1962년 양국 수교 이래 최초의 공식 방문으로서, 양국간 전략적협력동반자 관계(‘11.9월 선언)를 더욱 내실화하고, 6.25 참전 혈맹국인 콜롬비아와의 전반적인 협력 강화, 최근 활발한 우리 기업들의 콜롬비아 진출 지원 등 경제통상관계를 보다 확대해 나가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nakorea.rc@gmail.com

·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