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 프리킥골 세계 최고 캐논 슛 등극

축구경기에서의 대포알 슛은 축구팬들로 하여금 짜릿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일 수원 삼성이 울산현대전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17분, 호주 출신 보스나의 번개같은 프리킥골 평균 시속이 121.68km를 기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수원 전담 축구분석업체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보스나의 킥은 순간시속 127㎞에 달했고, 평균시속 121.68㎞의 속도로 날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같은 수치는 자체 개발한 영상 추적 시스템이 분석한 결과"라며 "비교적 먼 거리였음에도 불구하고 1초도 되지 않아 골로 연결된 세계 최고 수준의 스피드와 정확도였다"고 밝혔다.

특히 보스나의 프리킥은 ‘프리킥의 달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무회전 프리킥보다 빨랐던 것으로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 2010년 레알 사라고사전에서 시속 105km에 달하는 30m 프리킥골을 성공시킨 바 있다.

한편 수원 수비수 보스나는 "매일 프리킥을 연습하고 있는데, 행운이 따라주면 강슛이 나온다"며 겸손의 말을 더했다.

김카라 기자 / snakorea.r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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