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통신】 내년 봄부터는 공지천에 연중 맑은 물이 흐른다.
춘천시는 공지천 상류에 소양강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연말까지 하천 유지용수 관로 설치와 유입 하천인 동내면 거두리 후하천 정비사업을 마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공지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 소양강댐 방류수를 공지천에 공급키로 하고 2009년부터 동면 소양정수장에서 유입 하천까지 관로 설치 공사를 추진 중이다.
시는 2013년 수자원공사와 댐용수 무상사용 계약을 체결, 우선 복원된 약사천에 유지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공지천 상류인 후하천 유지용수 공급은 후속 사업이다. 1일 최대 방류량은 5만 7400㎥이다.
소양강댐 방류수는 소양정수장~동면 만천리까지는 단일관이 이미 설치돼 있고 약사천 유지용수 공급관로는 석사동 애막골~강원대 후문~팔호광장~운교동 뒤편 바우공원 저류지까지 설치 돼 있다. 후하천 관로는 만천리~거두리 간으로 지난해 착공, 연말 준공된다.
후하천 물길 정비사업도 이뤄진다. 소양강 방류수가 맑은 물 상태로 유입되도록 하천을 정비, 오염원을 차단하는 공사다.
현재는 생활쓰레기 무단투기와 생활하수 유입으로 수질이 나쁜 상태다.
정비 구간은 현대성우오스타아파트~거두사거리 450m이다. 호안을 자연 석축으로 쌓고 여울, 소, 징검다리, 산책로, 어류 서식지를 만든다. 이달 착공해 11월 준공 예정이다.
시는 관로 설치와 후하천 정비사업이 끝나면 시험 방류를 거쳐 내년 봄부터는 소양강댐 방류수를 흘려보낼 계획이다.
강원 취재본부 고영신 기자
snakorea.rc@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