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박 의원은 탈당·총선 불출마 선언문을 통해 "최근 자신을 엄격하게 관리하지 못한 불찰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고 사전 구속영장도 청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며 "위기극복에 온몸을 던져야 할 3선 중진의원이 당에 오히려 누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총선도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하며 "도덕성을 의심받는 사람이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앞으로 받게 될 재판에서 사실은 사실대로 인정하고 성실하게 임하겠다"며 "나의 잘못에 대해 다시 한 번 부끄럽게 생각하고 깊이 반성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 2011년부터 올해 2월까지 분양대행업체 대표에게 불법 정치자금 3억58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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