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통신】이준엽 기자 = 올해 7월 경상수지가 4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7월 경상수지는 101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장기간이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는 지난 6월 131억4000만달러에서 108억6000만달러로 감소했다. 7월 수출은 482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0.4% 감소했다. 수입은 373억5000만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역시 전년동월대비 20.6% 감소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여행수지 악화에도 불구 기타사업서비스수지 등의 개선으로 전월 25억달러에서 19억2000만달러로 줄었다.

본원소득수지의 흑자규모는 배당수입 감소 등으로 전월 16억8000만달러에서 12억8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1억달러 적자를 냈다.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106억4000만달러로 전월(104억9000만달러)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낸 가운데,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직접투자의 순유입 전환 등으로 전월 49억9000만달러에서 1억2000만달러로 크게 축소됐다.

증권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해외증권투자 축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증권투자의 순유출 규모가 확대되면서 전월 65억달러에서 71억5000만달러로 확대됐다.

파생금융상품은 9억6000만달러로 유출초를 나타냈고, 기타투자는 금융기관의 해외예치금 증가 및 차입 상환 등으로 전월 22억4000만달러 유입초에서 33억8000만달러 유출초로 전환됐다. 준비자산은 9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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