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통신】오충만 기자 = 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역사와 위상을 홍보하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교육·체험시설이 될 ‘국립항공박물관’(사진)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건립 사업은 지난 2013년‘건립 기획 연구’를 시작으로 올해 8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다음 달부터 설계공모를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건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100여년의 항공역사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이사국인 항공강국이지만 그동안 우리 항공산업의 역사와 유물을 체계적으로 전시·관리하고 대내외로 홍보할 시설이 없었다는 이유다.
국립항공박물관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항공직업체험이 가능하도록 항공산업 현장과 밀접한 김포공항 내 들어설 예정이다. 대지면적 15000㎡에 지상 3층 지하1층의 연면적 17938㎡ 규모로 국비 934억원이 들어간다. 2018년말 개관 예정이다.
박물관에는 김포공항 활주로가 내려다보이는 항공기 이착륙 모습 조망이 가능한 전망대도 생긴다. 항공박물관내 항공 관련 각종 전시, 문화행사 등을 통해 국민이 항공을 보다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오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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