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그먼스 챔피언십 4R서 연속 보기로 준우승

▲ LPGA 홈페이지 사진 캡쳐
지은희가 우승 문턱서 안타깝게 좌절됐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웨그먼스 챔피언십에서 지은희(26ㆍ팬코리아) 선수가 시즌 2승째 달성이 무산됐다.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최종합계 4언더파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1타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에 들어선 지은희는 버디 3개,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에 그쳤다. 초반 세 홀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선두 자리를 내줬고, 지은희가 힘겹게 라운딩을 하는 사이 펑샨샨(중국)선수가 선두자리를 올랐다.

펑샨샨은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으면서 최종합계 6언더파로 1위 자리를 차지, 이로써 펑샨샨은 개인적으로 5년 만에 첫 승을 달성하면서 중국에 최초의 LPGA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안긴 주인공이 됐다.

박인비(24 · 팬코리아)가 최종 2언더파 공동 9위로 '톱10'에 진입했고, 신지은(20), 박세리(35 · KDB산은금융그룹)는 나란히 2오버파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쳤다. 또한 LPGA 무대 은퇴를 선언한 박지은(33)은 본선 최하위인 공동 71위(17오버파)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턱걸이로 예선을 통과한 세계랭킹 1위 청야니(23ㆍ대만)는 마지막 날 4타를 더 잃고 공동 59위(12오버파)로 대회를 마쳤다.

김카라 기자 / snakorea.r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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