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KIA 13-0 대파 영봉승

▲ (사진제공=YTN방송 캡쳐)
강정호가 올 시즌 최고 신세대 홈런타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12일 목동 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한 강정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넥센은 KIA를 13-0 대파했다.

이날 경기에서 강정호는 넥센이 8-0으로 앞서던 4회 투런 홈런포를 쏴 승부의 쐐기를 박았고, 동료 이택근도 두점짜리 아치를 그리는 등 넥센은 무려 19안타를 몰아치며 기아를 이겼다.

강정호는 홈런을 포함해 안타 4개로 3타점을 기록하며 홈런 1위, 타점 1위, 타격 2위로 타격 전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경기 후 김시진 넥센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 초반부터 하위 타선에서 좋은 활약으로 많은 득점을 해서 쉬운 경기를 한 것 같다" 며 "일주일 첫 경기를 화끈하게 푼 만큼 그 동안 타격 침체로 마음고생이 많았던 선수들의 부담이 조금이라도 덜어졌으면 한다. 내일 경기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반면 KIA 선동열 감독은 “할말이 없다”라고 짧막하게 말한 뒤 덕아웃을 떠났다.

한편 SK는 LG와 1, 2위 싸움에서 8회에만 6점을 몰아내며 8-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선두를 유지했으며 롯데는 연장 12회말까지 접전 끝에 조성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두산을 4-3으로 재역전승했다.

김카라 기자 / snakorea.r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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