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6개시군 피서객 만족도 증진 위해 행정력 집중

현재 강원도 동해안에는 91개소의 크고 작은 해수욕장이 있으며, 이중 시범해수욕장이 15개소, 일반 해수욕장이 27개소, 마을운영 해수욕장이 49개소가 개장준비에 한창 분주하다.

이들 크고 작은 해수욕장에서는 내달 (7월) 2일 속초해변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일제히 개장하게 되며 8월30일까지 운영된다.

이에 따라 강원도 환동해출장소에서는 지난 4월 하순(4.23) 금년도 해변운영계획을 수립하여 발표한바 있으며, 여기에는 올 여름 피석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해변 환경정비와 편의시설 정비, 관광객 만족도 증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의 경우 잦은 기상악화로 피서객들이 감소했지만, 올 여름에는 피서객 3천만명 유치를 목표아래 지난해의 경우 잦은 기상악화로 피서관광객은 전년도 대비 24.3% 감소한 2천3백만명 찾아왔으나, 올 여름철 기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강한 영향과 엘니뇨지역의 기온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올해는 강수량이 적으면서 무더운 날씨가 많을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도에서는 올해 피서관광객이 지난해보다는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목표를 3천만명으로 잡고 있다.

한가지 고무적인 사실은 작년에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관광객을 대상으로 해수욕장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시 동해안을 찾겠다는 응답이 71.7%에서 7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원도 동해안의 맑고 청정한 수질과 깨끗한 백사장을 유지한 결과라 생각하며, 매년 피서관광객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강원도는 목표달성을 위해 각종 편의시설의 정비, 해변주변 환경정비와 각종 이벤트 개최 등으로 올해 목표인 3천만명을 달성하는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달 16일 환동해출장소에서 올 여름철 동해안 해변(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관광객 수용준비와 피서객 만족도 증진, 관광객 증대를 위해서 동해안 6개시군 과장 등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가졌다.

이날 갖은 주요논의 사항은 피서객 맞이 준비와 관련해 ▲ 깨끗한 수질과 모래 유지를 위한 환경관리 방안 ▲피서관광객의 여름 집중에 따른 교통대책 ▲ 인명사고 방지를 위한 수상안전 구호 대책 ▲부당요금 및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물가지도 ▲특별방범활동 및 비상진료 및 방역체계 구축 ▲ 해변운영 기간중'종합상황관리반'편성 .운영 등이 있었다.

또한 강원도는 올해 동해안 여름해변 운영을 “출렁이는 낭만, 일렁이는 정열!”로 정하고 이는 동해안을 찾는 피서객 한분 한분에게 감동을 주고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해변이 되도록 하자는 뜻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 항상 쾌적한 환경에서 자연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수변공간을 조성하고, ▲ 친절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감동과 행복을 주는 관광지를 조성하며 ▲ 다양한 해양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브랜드화를 추진하며 ▲ 사건 사고 없는 수상사고 제로화 한다는 목표를 두고 각종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며, 시군마다 특색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피서관광객의 편의 증대와 관광객 확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하여 3가지 특별시책을 세워 추진키로 했다.

① 첫 번째로 : 피서객 만족도 획기적 증진으로 해변운영 전 기간 동안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지속 제공한다.

즉 동해안 6개 시군별 각종 해변축제 개최시기를 최대한 겹치지 않게조정함으로써 릴레이식 이벤트를 전개하여 주말·휴일은 물론 해변운영 기간동안 상시 지역행사 관람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② 두 번째는 : 차별화된 고품격의 편의·서비스 제공으론 복잡한 해수욕장내에서는 화장실, 샤워장, 탈의장 등 각종 편의시설물이 눈에 잘 안 띠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원거리에서도 쉽게 찾을수 있도록 각종편의시설물에 용도별 고유색상을 부여하여 시설물에 색상을 칠하거나,깃발을 세움으로써 시설물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했다.

③ 세 번째는 : 관광상품개발 및 특산물 판매로 지역경제 활성화로 해안누리길, 문화유적지 등 해변인접 관광명소와 연계한 패키지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지역생산 농산물이나 수산물 등 직거래시장 개설로지역소득원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는 대부분 상인들이 여름 한철 장사로 일년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 바가지 요금 등 구태가 늘 반복되고 있는 실정으로 시군별 해변운영기간 중 “종합상황관리반”을 운영, 물가지도에 만전을기하도록 하겠으며, 숙박요금 협정요금제, 각종 이용료 가격 상한제 등 제도를 시행하여 바가지요금 등이 근절되도록 노력키로했다.

해변주변에서 영업을 하시는 주민들께서도 바가지 요금이 없는 친절한해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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